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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녹취록 공개, 조국·줄리관련 언급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여야가 모두 촉각을 곤두세웠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분량 통화 녹취록 일부 내용이 MBC에 의해 16일 공개됐습니다. 김씨는 친여 성향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간 윤 후보의 정치 여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왔음을 암시했고, 일명 ‘줄리’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는 조목조목 반박을 내놨습니다. MBC ‘스트레이트’는 이날 저녁 김씨가 지난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수십 차례에 걸쳐 총 7시간가량 통화한 내용 중 법원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보도했습니다. 통화에서 김씨는 이 기자를 “동생”이라고, 자신을 “누나”라고 칭하며 친근함을 드러냈습니다. 김씨는 이 기자에게 “일단 (경선) 캠프..

이런저런 생각 2022.01.17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 편집·조작 논란과 거칠어진 몸싸움

편집·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SBS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시즌2가 제작진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고 한주 결방 뒤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환골탈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반성과 변화의 의지를 드러냈지만 방송국 전체를 둘러싼 불신을 어떻게 걷어낼지 여전히 의문인 상황입니다. SBS는 지난 12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골때녀' 편집 논란과 관련해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 시즌 1, 2 모든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뀐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일부 회 차의 골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

세상속 이야기 2022.01.13

영화 ‘벤허’ 찰턴 헤스턴 스티븐 보이드, 영원불멸의 명작

1959년 작 ‘벤허’는 루 월레스의 소설 ‘벤허’를 원작으로, 윌리엄 와일러 감독과 명배우 찰턴 헤스턴에 의해 3번째로 영화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면서 가장 잘 알려진 영화입니다. 1520만 달러라는 당시로선 막대한 제작비로 만들어져 222분에 달하는 상영 시간임에도 북미에서 7400만 달러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460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흥행기록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인 11개 부문을 석권(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촬영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음악상, 음향효과상 수상, 각색상은 후보에 그쳤습니다. 그러다가 38년 뒤 ‘타이타닉’과 43년 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타이기록을 이룹니다)하여 현재까지도 전설적인 영화로 그 명성이 이..

세상속 이야기 2021.12.21

영화 ‘십계’ 찰턴 헤스턴 율 브리너, 최고의 성서영화

‘십계’는 구약성경 중 출애굽기의 내용을 각색해서 모세의 일생을 다룬 성서영화입니다. 세실 B. 드밀 감독이 1923년에 한번 영화를 감독한 후 1956년에 다시 한 번 영화를 만들었으며, 그중 1956년 작이 특히 유명합니다. 둘 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배급했는데, 특히 1956년 작은 세실 B. 드밀 감독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1923년 작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성경의 출애굽기 이야기가, 후반부는 촬영 당시를 배경으로 십계명을 모티브 삼은 드라마가 나옵니다. 127만 달러로 제작하여 416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1956년 작품은 배우 찰턴 헤스턴과 율 브리너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벤허’와 더불어 할리우드 대작 사극의 전성시대를 상징하는 영화입니다. 런닝타임 220분으로 네 시..

세상속 이야기 2021.12.15

드라마 ‘태종 이방원’ 주상욱 김영철, KBS 대하사극 5년 만의 부활

드라마 '태종 이방원'으로 KBS가 5년 만에 대하 사극을 부활시키면서 만ㄹ은 사극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범람하는 퓨전사극들 속에서 "진짜 사극을 보게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1TV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입니다. 특히 '태종 이방원'은 '사극 명가' KBS에서 '장영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정사(正史)에 근거한 정통 대하사극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합니다. 실록의 기록을 단순히 재현하는 드라마가 아닌, 실록의 기록 그 너머에 있는 행간의 의미들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해 시청자에게 보여주고자 합니..

세상속 이야기 2021.11.29

여자프로배구 IBK 기업은행, 서남원 감독경질 김사니 대행체제 논란

여자 프로배구팀 IBK 기업은행이 큰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주전 세터이자 주장인 조송화의 무단 이탈 논란에 이어 최하위로 추락한 팀 성적에 대한 책임으로 서남원 감독과 단장이 경질됐습니다. 그리고 구단은 김사니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지목했습니다. 지난 21일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 뿐 아니라 윤재섭 배구단 단장을 동시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유는 '팀 쇄신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단은 "서남원 감독에 대해 팀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에 책임을 물었다. 팀 쇄신 차원에서 단장을 경질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구단은 현재 김사니에게 감독대행을 지시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기업은행은 김사니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팀 불화를 일으킨 장본인으..

세상속 이야기 2021.11.22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출, 총 47.85%의 득표율로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고 책임당원 모바일·ARS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에서 1위에 오른 윤 후보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책임당원 57.77%(21만34표), 국민 여론조사에서 37.94%를 얻어 총 47.85%의 득표율(최종 합산 득표수 34만7963표)로 승리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은 윤 후보와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4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윤 후보와 팽팽한 경쟁 구도를 만들었던 홍 의원은 41.50%(책임당원 34.80%, 여론조사 48.21%)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윤 ..

이런저런 생각 2021.11.05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 50.29% 득표율로 본선 직행

10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본경선 결과 발표에서 최종 누적 71만9905표를 얻어, 50.29%의 득표율로 경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전날까지 60만2357표로 55.29%를 기록 중이던 이 지사는 이날 서울 경선에서 4만5737표, 51.45%, 3차 일반당원·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7만4441표, 28.30%를 얻었습니다. 이 지사는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5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 결선없이 대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 지사는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광주·전남 지역 경선과 3차 선거인단 투표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 경선과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며 경선..

이런저런 생각 2021.10.11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 여성 스포츠 예능의 성공 가능성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는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스포츠(축구) 예능입니다. 설 특집으로 첫 선을 보인 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까지 이어졌습니다. 정규 편성된 '골때녀'는 아마추어 대회 못지않은 규모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FC 월드클라쓰'와 'FC 액셔니스타'가 새로 합류했으며, 기존 팀들도 운동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새로 영입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제작진은 각 팀의 엠블럼이 새겨진 선수 대기실과 전용구장을 마련,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긴장감을 드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1등 상금으로 1000만 원을 걸어 멤버뿐만 아니라 감독들의 승부욕을 자극했습니다. 선수들은 매 경..

세상속 이야기 2021.10.10

가수 헨리의 ‘친중’ 행보에 쏟아지는 국내의 부정적 반응들

가수 헨리(31·본명 헨리 라우)의 친중 행보가 화제가 되면서 일부 팬들은 “더는 한국 예능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헨리는 지난 1일 공연을 위해 방문한 청두 공항에서 중국 국기 모양의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습니다. 빨간색 마스크 위에는 ‘워 아이니 중국’(사랑해 중국)이라는 중국어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헨리는 공연이 끝난 3일 웨이보에 “청두 많이 사랑해, 다음에 또 만나요”라며 관객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한 ‘사랑해 중국’이라는 제목의 바이올린 연주 영상도 올렸습니다. 또한 헨리는 “山河锦绣,盛世中华,祝新中国生日快乐(산하 금수, 성세 중화, 신중국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중국의 건국기념일을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중국 공산당이 1949년 중국 공산당이 국..

세상속 이야기 2021.10.07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 당선

스가 총리 후임을 뽑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신임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승리해 새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고노 행정개혁상은 일반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도 국회의원 표에서 크게 밀려 2위로 낙선했습니다. 기시다 후보는 결선 투표에서 강력한 경쟁자였던 고노 행정개혁상을 87표 차이로 눌렀습니다. 이번에 선출된 기시다 신임 자민당 총재는 다음 달 4일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공식 지명 절차를 거쳐 일본의 제100대 총리로 취임합니다. 기시다는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고노에 1표 앞선 1위를 했지만 과반 표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1, 2위가 따로 겨루는 2차 결선 투표까지 가서 큰 표차로 낙승했습니다. 고노는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기시다에 큰 ..

이런저런 생각 2021.09.30

레깅스 열풍을 향한 상반된 시선, 민망함에서 일상복으로

레깅스 열풍이 인터넷을 또 한 번 달구고 있습니다. ‘보기에 민망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일상복’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 요즘 레깅스입니다. 레깅스를 만든 업체가 상장 후 첫 분기배당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화제의 주안공은 국내 레깅스 브랜드 '톱3' 중 한 곳인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로 상장 후 첫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힌 것이 이슈가 됐습니다. 이 이면에는 올 상반기에만 7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젝시믹스의 호실적이 밑거름이 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이익 증가가 예상돼 중간 배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환원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고, 분기배당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상속 이야기 2021.09.14

'검찰 청부 고발'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법적 책임져야“

현 정치권 최대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검찰 청부 고발' 의혹의 제보자는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전 부위원장은 1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이 '검찰 청부 고발' 의혹을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에 알린 제보자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자료가 든 USB, 당시 사용하던 휴대폰, 최근 이미지 캡처에 사용한 휴대폰 등 자신이 수사기관에 제출했던 증거자료도 스튜디오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의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사 출신인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송파갑 후보에게 유시민·최강욱·황희석 등 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의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고발장 등 문건을 '뉴스버스'에 제보한 게 ..

이런저런 생각 2021.09.11

중공군 영웅담 영화 ‘1953 금성 대전투’ 영등위 국내 상영 허가 논란

중국과 북한의 입장에서 6·25 전쟁을 해석한 중국 영화 '1953 금성 대전투'(원제 '금강천')가 정부의 상영 허가를 얻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에 따르면 영화 '1953 금성 대전투'는 지난달 30일 심의를 거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부여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 배우 오경과 장역 등이 주연을 맡아 한화 약 1000억원을 들여 제작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에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경기도 일산시에 주소지를 둔 (주)위즈덤필름이라는 회사가 등급 분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3 금성 대전투'는 극장 개봉용이 아닌 비디오용으로 심의를 마쳤습니다. VOD 서비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세상속 이야기 2021.09.08

도쿄 올림픽, 남자 야구·여자 배구 대표팀의 같은 4위 다른 귀국 분위기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남자 야구 대표팀과 여자 배구 대표팀이 8일, 9일 차례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야구 대표팀은 올림픽 2연패를 꿈꾸며 출항했지만 6개 팀 중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표팀 선발 과정부터 삐거덕거린 야구 대표팀은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두 번의 준결승에서도 모두 패하고 말았습니다. 참가국 중 절반은 메달을 따낼 수 있는 구조에도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온 것입니다. 계속된 패배와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 대중들은 분노했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도 같은 4위를 기록했지만, 분위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이탈로 전력의 열세를 갖고 대회에 임하게 된 여자 배구 대표팀이었지만 초기 목표인 8강 진출도 초과 달성했습니다. 매 경기 투혼의 경기를 펼치며 ..

세상속 이야기 2021.08.10

도쿄 올림픽, 의지도 실력도 기대이하였던 한국 야구대표팀

한국 야구의 보기 싫은 민낯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국내에서 최고 성적,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대표선수들이였지만 국제 무대에선 무기력했습니다. 철저한 국내용, '우물안 개구리'였던 것입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2대7로 완패했습니다. 4일 일본과의 준결승 2대5 패배에 이어 마지막 금메달 도전 찬스마저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오는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을 놓고 겨룹니다. 6팀이 본선에 오른 상황에서 동메달이면 만족할 수 있을까요? 이번 도쿄올림픽 야구를 지켜본 국민들은 환호보다 탄식이 훨씬 잦았습니다. 준결승 2경기를 보는 내내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마이너리그 출신 미국 투수들의 공조차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한국 타자들의 수준..

세상속 이야기 2021.08.06

도쿄 올림픽, 올림픽 자체를 즐기는 관중들과 이대훈 진종오 등 선수들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의 자세가,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인드가 달라졌습니다. 승자가 기뻐하고 그들에게 축하를 보내는 그림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추가된 장면이 있습니다.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따고도 죄인처럼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는 선수들을 이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으니 후회 없이 다음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팬들도 그들이 흘린 땀의 소중함을 알기에 격려하고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이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풍경들 입니다. 최근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은 6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자오 슈아이에게 아쉽게 15-17로 패한 뒤 상대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은퇴 무대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

세상속 이야기 2021.07.31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를 향한 무분별한 ‘페미니스트’공격 논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20)가 엉뚱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안산 선수를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하면서 개인 SNS를 찾아가 악플을 다는 식의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일부는 "금메달을 줘서는 안된다"며 "대한양궁협회에 전화를 하자"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안산 선수를 두고 벌어진 페미니스트 논쟁은 숏컷인 헤어스타일과 여대(광주여대)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로 촉발됐습니다. 특히 안산 선수가 SNS에 특정 여초 커뮤니티에서 쓰는 단어를 썼다는 것이 알려지며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페미'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안산 선수가 과거 개인 SNS에 쓴 글에서 특정 단어를 짚어가며 안산 선수에 대한 '악플'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페미니스트는..

세상속 이야기 2021.07.30

초유의 프로야구 리그 중단사태에도 뻔뻔한 박석민 박민우 등과 ‘NC 다이노스’

사상 초유의 KBO리그 중단을 만들어낸 NC 다이노스가 '뻔뻔한 행태'로 야구계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사전에 일부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알고도 리그 중단을 주장했다는 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에도 관련 사안에 대한 사과 나 설명없이 침묵을 지키던 NC는 언론을 통해 일부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황순현 NC 대표는 "방영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선수 뿐만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고,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선수 4명(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중 대표로 사과문을 발표한 박석민은 "징계가 내려진다면 겸허히 ..

세상속 이야기 2021.07.16

‘학교폭력’ 논란 이재영·이다영 자매 선수등록 포기한 흥국생명

30일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등록 마감일에 학창 시절 폭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25)과 이다영(25)을 등록할 것으로 보였던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악화된 여론 탓인지 자매를 다음 시즌 선수 등록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매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풀렸습니다. 흥국생명은 2021-2022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인 30일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학교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깊이 인식하고, 두 선수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 피해자들과의 원만한 화해를 기대했으나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한다”며 “두 선수가 현재 선수로서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2월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무기한 출전..

세상속 이야기 202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