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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 50.29% 득표율로 본선 직행

Chris7 2021. 10. 11. 08:58

10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본경선 결과 발표에서 최종 누적 719905표를 얻어, 50.29%의 득표율로 경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전날까지 602357표로 55.29%를 기록 중이던 이 지사는 이날 서울 경선에서 45737, 51.45%, 3차 일반당원·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74441, 28.30%를 얻었습니다. 이 지사는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5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 결선없이 대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 지사는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광주·전남 지역 경선과 3차 선거인단 투표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 경선과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며 경선을 마쳤습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마지막 서울과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결선 투표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 전 대표는 서울에서 32445, 36.50%,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155520, 62.37%를 기록, 최종 누적 56392, 39.14%의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한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서울에서 8814, 9.91%,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435, 8.21%를 얻어 최종 129035, 9.013위로 경선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위치한 서울에서 1898, 2.14%,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784, 1.12%를 기록해 최종 22261, 1.55%로 경선을 마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후보 선출 감사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변화'를 선택했다. 오늘 우리는 '개혁'을 선택했다. 지난 30여 년간 검찰, 경찰, 국정원, 부패정치세력, 온갖 기득권과 맞서 싸우며 이겨온 저 이재명에게 민생개혁, 사회개혁, 국가개혁 완수라는 임무를 부여했다""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자리에 든든한 동지들이 계신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준 이낙연 후보, 개혁의 깃발 높이 들어준 추미애 후보, 민주당을 더 젊게 만들어 준 박용진 후보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 창출의 동지로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39일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문재인 대통령님과 굳게 손잡고 함께 설 것"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님께, '당신의 유산인 네 번째 민주정부가 출범했습니다'라고 자랑스럽게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