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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 당선

스가 총리 후임을 뽑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신임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승리해 새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고노 행정개혁상은 일반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도 국회의원 표에서 크게 밀려 2위로 낙선했습니다. 기시다 후보는 결선 투표에서 강력한 경쟁자였던 고노 행정개혁상을 87표 차이로 눌렀습니다. 이번에 선출된 기시다 신임 자민당 총재는 다음 달 4일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공식 지명 절차를 거쳐 일본의 제100대 총리로 취임합니다. 기시다는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고노에 1표 앞선 1위를 했지만 과반 표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1, 2위가 따로 겨루는 2차 결선 투표까지 가서 큰 표차로 낙승했습니다. 고노는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기시다에 큰 ..

이런저런 생각 2021.09.30

레깅스 열풍을 향한 상반된 시선, 민망함에서 일상복으로

레깅스 열풍이 인터넷을 또 한 번 달구고 있습니다. ‘보기에 민망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일상복’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 요즘 레깅스입니다. 레깅스를 만든 업체가 상장 후 첫 분기배당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화제의 주안공은 국내 레깅스 브랜드 '톱3' 중 한 곳인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로 상장 후 첫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힌 것이 이슈가 됐습니다. 이 이면에는 올 상반기에만 7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젝시믹스의 호실적이 밑거름이 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이익 증가가 예상돼 중간 배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환원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고, 분기배당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상속 이야기 2021.09.14

'검찰 청부 고발'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법적 책임져야“

현 정치권 최대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검찰 청부 고발' 의혹의 제보자는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전 부위원장은 1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이 '검찰 청부 고발' 의혹을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에 알린 제보자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자료가 든 USB, 당시 사용하던 휴대폰, 최근 이미지 캡처에 사용한 휴대폰 등 자신이 수사기관에 제출했던 증거자료도 스튜디오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의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사 출신인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송파갑 후보에게 유시민·최강욱·황희석 등 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의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고발장 등 문건을 '뉴스버스'에 제보한 게 ..

이런저런 생각 2021.09.11

중공군 영웅담 영화 ‘1953 금성 대전투’ 영등위 국내 상영 허가 논란

중국과 북한의 입장에서 6·25 전쟁을 해석한 중국 영화 '1953 금성 대전투'(원제 '금강천')가 정부의 상영 허가를 얻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에 따르면 영화 '1953 금성 대전투'는 지난달 30일 심의를 거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부여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 배우 오경과 장역 등이 주연을 맡아 한화 약 1000억원을 들여 제작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에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경기도 일산시에 주소지를 둔 (주)위즈덤필름이라는 회사가 등급 분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3 금성 대전투'는 극장 개봉용이 아닌 비디오용으로 심의를 마쳤습니다. VOD 서비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세상속 이야기 2021.09.08

도쿄 올림픽, 남자 야구·여자 배구 대표팀의 같은 4위 다른 귀국 분위기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남자 야구 대표팀과 여자 배구 대표팀이 8일, 9일 차례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야구 대표팀은 올림픽 2연패를 꿈꾸며 출항했지만 6개 팀 중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표팀 선발 과정부터 삐거덕거린 야구 대표팀은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두 번의 준결승에서도 모두 패하고 말았습니다. 참가국 중 절반은 메달을 따낼 수 있는 구조에도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온 것입니다. 계속된 패배와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 대중들은 분노했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도 같은 4위를 기록했지만, 분위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이탈로 전력의 열세를 갖고 대회에 임하게 된 여자 배구 대표팀이었지만 초기 목표인 8강 진출도 초과 달성했습니다. 매 경기 투혼의 경기를 펼치며 ..

세상속 이야기 2021.08.10

도쿄 올림픽, 의지도 실력도 기대이하였던 한국 야구대표팀

한국 야구의 보기 싫은 민낯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국내에서 최고 성적,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대표선수들이였지만 국제 무대에선 무기력했습니다. 철저한 국내용, '우물안 개구리'였던 것입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2대7로 완패했습니다. 4일 일본과의 준결승 2대5 패배에 이어 마지막 금메달 도전 찬스마저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오는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을 놓고 겨룹니다. 6팀이 본선에 오른 상황에서 동메달이면 만족할 수 있을까요? 이번 도쿄올림픽 야구를 지켜본 국민들은 환호보다 탄식이 훨씬 잦았습니다. 준결승 2경기를 보는 내내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마이너리그 출신 미국 투수들의 공조차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한국 타자들의 수준..

세상속 이야기 2021.08.06

도쿄 올림픽, 올림픽 자체를 즐기는 관중들과 이대훈 진종오 등 선수들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의 자세가,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인드가 달라졌습니다. 승자가 기뻐하고 그들에게 축하를 보내는 그림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추가된 장면이 있습니다.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따고도 죄인처럼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는 선수들을 이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으니 후회 없이 다음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팬들도 그들이 흘린 땀의 소중함을 알기에 격려하고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이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풍경들 입니다. 최근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은 6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자오 슈아이에게 아쉽게 15-17로 패한 뒤 상대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은퇴 무대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

세상속 이야기 2021.07.31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를 향한 무분별한 ‘페미니스트’공격 논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20)가 엉뚱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안산 선수를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하면서 개인 SNS를 찾아가 악플을 다는 식의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일부는 "금메달을 줘서는 안된다"며 "대한양궁협회에 전화를 하자"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안산 선수를 두고 벌어진 페미니스트 논쟁은 숏컷인 헤어스타일과 여대(광주여대)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로 촉발됐습니다. 특히 안산 선수가 SNS에 특정 여초 커뮤니티에서 쓰는 단어를 썼다는 것이 알려지며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페미'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안산 선수가 과거 개인 SNS에 쓴 글에서 특정 단어를 짚어가며 안산 선수에 대한 '악플'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페미니스트는..

세상속 이야기 2021.07.30

초유의 프로야구 리그 중단사태에도 뻔뻔한 박석민 박민우 등과 ‘NC 다이노스’

사상 초유의 KBO리그 중단을 만들어낸 NC 다이노스가 '뻔뻔한 행태'로 야구계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사전에 일부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알고도 리그 중단을 주장했다는 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에도 관련 사안에 대한 사과 나 설명없이 침묵을 지키던 NC는 언론을 통해 일부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황순현 NC 대표는 "방영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선수 뿐만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고,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선수 4명(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중 대표로 사과문을 발표한 박석민은 "징계가 내려진다면 겸허히 ..

세상속 이야기 2021.07.16

‘학교폭력’ 논란 이재영·이다영 자매 선수등록 포기한 흥국생명

30일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등록 마감일에 학창 시절 폭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25)과 이다영(25)을 등록할 것으로 보였던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악화된 여론 탓인지 자매를 다음 시즌 선수 등록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매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풀렸습니다. 흥국생명은 2021-2022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인 30일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학교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깊이 인식하고, 두 선수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 피해자들과의 원만한 화해를 기대했으나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한다”며 “두 선수가 현재 선수로서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2월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무기한 출전..

세상속 이야기 202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