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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게이트'의 본질과 '지구온난화 음모론'의 실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로 다시금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07년에 시상된 노벨평화상이 세상의 특별한 이목을 끌었는데요. 수상자는 앨 고어 미국 부통령과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였습니다. 수상 이유는 인간이 기후변화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고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기후변화 연구가 인류의 평화와 직결된다는 점을 공인한 셈입니다. 하지만 IPCC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지 2년 후인 2009년 남세스러운 일을 당합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의 기후연구소 컴퓨터 서버가 해킹된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 회의론자들에 의해 수천 건의 전자우편과 문서가 유출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졌..

이런저런 생각 2015.12.02

영화 ‘국경의 남쪽’ 차승원 조이진, 탈북민의 안타까운 사랑

지난 2006년 영화계는 몇 편의 히트작에만 극단적으로 관객이 쏠리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공들여 완성한 의미 있는 작품들은 수 주 만에 간판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그들 중 안타까웠던 하나의 작품으로 '국경의 남쪽'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차승원의 첫 멜로영화로 기대를 모았던 '국경의 남쪽'은 톱스타 (차승원)와 스타PD 출신 감독 (안판석)의 만남, 7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 등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 5위라는 막막한 성적을 거두며 결국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영화는 남북이 통일된다면 금방이라도 사회 문제로 불거질법한 탈북민의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만듦새나 의미를 볼 때 이 같은 푸대접을 받아야 했을 작품은 아니지 않느냐는 한탄이 뒤늦게 뒤따랐습니다. 탈북민의 ..

세상속 이야기 2015.11.27

‘부탁해요 엄마’ 유진, 아이돌에서 여배우로

스타들의 변신이 날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전천후 스타들이 늘어가면서 더욱 도드라지는 현상입니다. 이 중 걸 그룹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스크린과 안방에서 맹활약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변신이 눈에 띕니다. 이제는 아이돌 수식어를 떼고 연기자로 맹활약하는 유진이 주연으로 열연중인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가 시청률 고공행진 중입니다. 현재 중화권을 뒤흔드는 괴물 그룹 엑소. 이 그룹이 나오기까지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H.O.T가 있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H.O.T의 성공으로 이듬해 청순미를 강조한 여성 3인조 S.E.S를 내놓았습니다. 결과는 대박! S.E.S는 아이돌 황금 세대를 이끄는 선두 그룹으로 맹활약하며 핑클, 베이비복스 등..

세상속 이야기 201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