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가 1일 평생 동안 자신의 페이스북 주식 99%(현재가치 약 450억달러)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일주일 전 태어난 자신의 딸 맥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잠재력을 발현하고 다음 세대 어린이들이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통해 훗날 계획을 밝힌 것입니다. 참고로 그의 부인 챈은 중국계로 직업은 의사입니다.
저커버그는 "너희 세대가 더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 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많다"며 "오늘 엄마와 나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부분을 행하며 일생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페이스북의 CEO로 앞으로 오랜 기간 머물 것이지만, 이러한 문제는 너무나 중요해서 훗날 시작하기엔 너무 늦는다는 것. 그러면서 젊은 나이에 시작해서 일생 동안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강한 글로벌 커뮤니티가 있기 때문"이라며 "페이스북은 다음 세대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자원을 만들어왔다. 페이스북의 모든 구성원은 이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1984년 5월 14일 생으로 미국 뉴욕 태생입니다. 치과 의사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컴퓨터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11살 때 병원의 컴퓨터에 환자 도착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정도의 영재였다고 합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입사 제의가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2002년도에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여 자신의 동문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는데, 그게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이것을 전 세계 대상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확장하여 CEO가 되었고, 하버드 대학은 중퇴하였습니다.
저커버그는 30대의 나이로 세계 5위의 억만장자가 되었는데, 현재 추정 재산 대략 730억달러(한화 80조 원) 정도로 최연소 억만장자 중 한 명입니다. 이제는 세계 최고부자 10위 안에 드는 초거부가 되었습니다. 2010년엔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로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 빌 게이츠는 그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의 계정을 통해 저커버그 부인 출산 소식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빌 게이츠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만큼 멋진 모험은 없다"며 "우리가 함께 한 일 중 가장 훌륭한 일"이라는 재치 있는 댓글로 저커버크 부부의 출산을 축하했습니다.
또 빌 게이츠 부부는 저커버그 부부의 기부에 대해 "이 일이 앞으로 수십 년 후에 크큰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이들 부부를 응원했습니다.
IT계의 신화를 이룩한 비즈니스 천재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 두 사람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나란히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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