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 이야기 358

드라마 ‘태종 이방원’ 주상욱 김영철, KBS 대하사극 5년 만의 부활

드라마 '태종 이방원'으로 KBS가 5년 만에 대하 사극을 부활시키면서 만ㄹ은 사극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범람하는 퓨전사극들 속에서 "진짜 사극을 보게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1TV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입니다. 특히 '태종 이방원'은 '사극 명가' KBS에서 '장영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정사(正史)에 근거한 정통 대하사극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합니다. 실록의 기록을 단순히 재현하는 드라마가 아닌, 실록의 기록 그 너머에 있는 행간의 의미들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해 시청자에게 보여주고자 합니..

세상속 이야기 2021.11.29

여자프로배구 IBK 기업은행, 서남원 감독경질 김사니 대행체제 논란

여자 프로배구팀 IBK 기업은행이 큰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주전 세터이자 주장인 조송화의 무단 이탈 논란에 이어 최하위로 추락한 팀 성적에 대한 책임으로 서남원 감독과 단장이 경질됐습니다. 그리고 구단은 김사니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지목했습니다. 지난 21일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 뿐 아니라 윤재섭 배구단 단장을 동시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유는 '팀 쇄신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단은 "서남원 감독에 대해 팀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에 책임을 물었다. 팀 쇄신 차원에서 단장을 경질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구단은 현재 김사니에게 감독대행을 지시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기업은행은 김사니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팀 불화를 일으킨 장본인으..

세상속 이야기 2021.11.22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 여성 스포츠 예능의 성공 가능성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는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스포츠(축구) 예능입니다. 설 특집으로 첫 선을 보인 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까지 이어졌습니다. 정규 편성된 '골때녀'는 아마추어 대회 못지않은 규모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FC 월드클라쓰'와 'FC 액셔니스타'가 새로 합류했으며, 기존 팀들도 운동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새로 영입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제작진은 각 팀의 엠블럼이 새겨진 선수 대기실과 전용구장을 마련,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긴장감을 드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1등 상금으로 1000만 원을 걸어 멤버뿐만 아니라 감독들의 승부욕을 자극했습니다. 선수들은 매 경..

세상속 이야기 2021.10.10

가수 헨리의 ‘친중’ 행보에 쏟아지는 국내의 부정적 반응들

가수 헨리(31·본명 헨리 라우)의 친중 행보가 화제가 되면서 일부 팬들은 “더는 한국 예능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헨리는 지난 1일 공연을 위해 방문한 청두 공항에서 중국 국기 모양의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습니다. 빨간색 마스크 위에는 ‘워 아이니 중국’(사랑해 중국)이라는 중국어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헨리는 공연이 끝난 3일 웨이보에 “청두 많이 사랑해, 다음에 또 만나요”라며 관객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한 ‘사랑해 중국’이라는 제목의 바이올린 연주 영상도 올렸습니다. 또한 헨리는 “山河锦绣,盛世中华,祝新中国生日快乐(산하 금수, 성세 중화, 신중국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중국의 건국기념일을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중국 공산당이 1949년 중국 공산당이 국..

세상속 이야기 2021.10.07

레깅스 열풍을 향한 상반된 시선, 민망함에서 일상복으로

레깅스 열풍이 인터넷을 또 한 번 달구고 있습니다. ‘보기에 민망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일상복’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 요즘 레깅스입니다. 레깅스를 만든 업체가 상장 후 첫 분기배당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화제의 주안공은 국내 레깅스 브랜드 '톱3' 중 한 곳인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로 상장 후 첫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힌 것이 이슈가 됐습니다. 이 이면에는 올 상반기에만 7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젝시믹스의 호실적이 밑거름이 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이익 증가가 예상돼 중간 배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환원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고, 분기배당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상속 이야기 2021.09.14

중공군 영웅담 영화 ‘1953 금성 대전투’ 영등위 국내 상영 허가 논란

중국과 북한의 입장에서 6·25 전쟁을 해석한 중국 영화 '1953 금성 대전투'(원제 '금강천')가 정부의 상영 허가를 얻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에 따르면 영화 '1953 금성 대전투'는 지난달 30일 심의를 거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부여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 배우 오경과 장역 등이 주연을 맡아 한화 약 1000억원을 들여 제작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에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경기도 일산시에 주소지를 둔 (주)위즈덤필름이라는 회사가 등급 분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3 금성 대전투'는 극장 개봉용이 아닌 비디오용으로 심의를 마쳤습니다. VOD 서비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세상속 이야기 2021.09.08

도쿄 올림픽, 남자 야구·여자 배구 대표팀의 같은 4위 다른 귀국 분위기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남자 야구 대표팀과 여자 배구 대표팀이 8일, 9일 차례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야구 대표팀은 올림픽 2연패를 꿈꾸며 출항했지만 6개 팀 중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표팀 선발 과정부터 삐거덕거린 야구 대표팀은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두 번의 준결승에서도 모두 패하고 말았습니다. 참가국 중 절반은 메달을 따낼 수 있는 구조에도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온 것입니다. 계속된 패배와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 대중들은 분노했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도 같은 4위를 기록했지만, 분위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이탈로 전력의 열세를 갖고 대회에 임하게 된 여자 배구 대표팀이었지만 초기 목표인 8강 진출도 초과 달성했습니다. 매 경기 투혼의 경기를 펼치며 ..

세상속 이야기 2021.08.10

도쿄 올림픽, 의지도 실력도 기대이하였던 한국 야구대표팀

한국 야구의 보기 싫은 민낯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국내에서 최고 성적,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대표선수들이였지만 국제 무대에선 무기력했습니다. 철저한 국내용, '우물안 개구리'였던 것입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2대7로 완패했습니다. 4일 일본과의 준결승 2대5 패배에 이어 마지막 금메달 도전 찬스마저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오는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을 놓고 겨룹니다. 6팀이 본선에 오른 상황에서 동메달이면 만족할 수 있을까요? 이번 도쿄올림픽 야구를 지켜본 국민들은 환호보다 탄식이 훨씬 잦았습니다. 준결승 2경기를 보는 내내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마이너리그 출신 미국 투수들의 공조차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한국 타자들의 수준..

세상속 이야기 2021.08.06

도쿄 올림픽, 올림픽 자체를 즐기는 관중들과 이대훈 진종오 등 선수들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의 자세가,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인드가 달라졌습니다. 승자가 기뻐하고 그들에게 축하를 보내는 그림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추가된 장면이 있습니다.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따고도 죄인처럼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는 선수들을 이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으니 후회 없이 다음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팬들도 그들이 흘린 땀의 소중함을 알기에 격려하고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이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풍경들 입니다. 최근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은 6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자오 슈아이에게 아쉽게 15-17로 패한 뒤 상대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은퇴 무대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

세상속 이야기 2021.07.31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를 향한 무분별한 ‘페미니스트’공격 논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20)가 엉뚱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안산 선수를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하면서 개인 SNS를 찾아가 악플을 다는 식의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일부는 "금메달을 줘서는 안된다"며 "대한양궁협회에 전화를 하자"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안산 선수를 두고 벌어진 페미니스트 논쟁은 숏컷인 헤어스타일과 여대(광주여대)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로 촉발됐습니다. 특히 안산 선수가 SNS에 특정 여초 커뮤니티에서 쓰는 단어를 썼다는 것이 알려지며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페미'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안산 선수가 과거 개인 SNS에 쓴 글에서 특정 단어를 짚어가며 안산 선수에 대한 '악플'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페미니스트는..

세상속 이야기 202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