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 이야기 358

뮤지컬계 옥주현·김호영 캐스팅 관련 고소사태와 EMK 문제

뮤지컬계가 인맥 캐스팅 의혹, 이로 인한 고소 사건과 배우들의 성명문 연대로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최근 뮤지컬계는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과 관련해 일명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져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후 김호영이 SNS를 통해 '엘리자벳' 주연인 옥주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고, 옥주현이 김호영과 악플러 2명을 고소해 김호영 역시 맞고소를 예고하는 등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향방을 알 수 없던 옥주현과 김호영의 대립은 '뮤지컬 1세대'로 불리는 배우 남경주 최정원, 음악감독 박칼린의 입장문이 발표되며 더욱 과열됐습니다. 세 사람은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동료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비탄의 뜻을 드러내고, ‘배우는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

세상속 이야기 2022.07.07

영화 '브로커' 아이유(이지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도전

제75회 칸영화제가 폐막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제 후반부를 장식할 한국 스타가 등장했습니다. 우리에게는 '가수 아이유'로 유명한 '신인배우 이지은'입니다. 이지은은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 번째 한국 영화 '브로커'의 주인공 자격으로 칸영화제를 찾았습니다. 이 영화는 경쟁 부문에 진출해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공개된 또 다른 경쟁작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현지의 뜨거운 호평 속에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 작품과 감독에 대한 수상 가능성과 함께 주인공 탕웨이의 여우주연상 수상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탕웨이는 수상 가능성을 뒤로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25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상속 이야기 2022.05.27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아시아출신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30)이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퍽주의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시즌 최종전에서 후반에 2골을 넣었습니다. 경기 전 21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1골 뒤진 득점 2위였던 손흥민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한 살라와 23골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것입니다. 손흥민은 아시아인 유럽 1부리그 최다득점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지금까진 이란 출신인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2017∼2018시즌 네덜란드에서 올린 21골이 최다골이었습니다. 또한 토트넘은 리그 4위를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

세상속 이야기 2022.05.23

유재석의 ‘유퀴즈’, 윤석열 당선인 출연 및 문재인 대통령 출연거절 논란

유재석의 tvN 인기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일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에 정치인이 드것도 대통령 당선인니 출연한다고 하자 방영 전부터 시청자 반발이 컸습니다. 윤 당선인은 4명 중 1명의 게스트로 약 20분 출연했습니다. 진행자와 윤 당선인 간 질의응답이 빠르게 오가는 상황이 이어졌고, 평소 프로그램 분위기와 다르게 편집도 무미건조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우려됐던 대통령 당선인 미화 논란은 없었으나, 진보·보수 커뮤니티 모두 비판적 시청평이 많았습니다. 일부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방송국이 ‘일부러 편집을 건조하게 했다’는 비난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은 지난주 녹화 사실이 알려진 ..

세상속 이야기 2022.04.22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중계 이상화 반말·고성 해설 논란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2022 베이징올림픽 경기 중계 도중 반말과 고성으로 해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화 위원의 해설을 두고 선수를 응원하는 진심이 느껴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말과 고성에 '방구석 해설이냐'는 비판이 쏟아지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14일까지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서 이상화 위원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상화 해설 자격 없다’ ‘이상화 해설 자격 없으니 중지시켜 주세요’ 등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한 청원인은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경기 때 이성 잃고 반말에 ‘잘했다, 잘했다’만 수십번 소리 지르는 거 보고 채널 돌렸다”라며 “공영방송에서 기본 해설 매너가..

세상속 이야기 2022.02.14

‘중국이 중국했다’ 텃세로 금 얻어낸 중국 쇼트트랙, 한복 공정 논란까지

"중국이 중국했다." 비상식적이고 부정적인 중국의 행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우려됐던 중국의 홈 텃세가 쇼트트랙 대회 첫날부터 나왔습니다. 중국은 5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37초348를 기록, 2분37초364의 이탈리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금메달 획득에는 많은 논란이 따랐습니다. 중국은 이날 준준결선에을 1위로 통과해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헝가리와 준결선을 치렀습니다. 준결선에서 중국은 미국, 헝가리에 밀린 조 3위에 그쳐 조 상위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전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공식 결과가 그대로 발표된다면 중국의 결승 진출과 메달 획득은 무..

세상속 이야기 2022.02.08

드라마 ‘태종 이방원’ 말 학대 논란, 2주 연속 결방

KBS에서 5년 만에 부활한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했으나 뜻밖의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는 '태종 이방원' 7회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동물 학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영상에서는 말의 다리가 줄에 묶여 있고, 줄이 당겨지면서 말의 머리가 바닥에 곤두박질쳐질 정도로 고꾸라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말에 올라타 촬영에 임했던 스턴트 배우도 안전장치 없이 일반적인 보호 장구만 착용한 후 촬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에서 떨어진 후 잠시 정신을 잃었고, 이 때문에 당시 촬영이 잠시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말은 촬영 일주일 뒤 결국 사망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확인 결과 방송에 쓰인 말은 '까미'라는 이름으로 퇴역한 경주마였..

세상속 이야기 2022.01.29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 편집·조작 논란과 거칠어진 몸싸움

편집·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SBS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시즌2가 제작진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고 한주 결방 뒤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환골탈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반성과 변화의 의지를 드러냈지만 방송국 전체를 둘러싼 불신을 어떻게 걷어낼지 여전히 의문인 상황입니다. SBS는 지난 12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골때녀' 편집 논란과 관련해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 시즌 1, 2 모든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뀐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일부 회 차의 골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

세상속 이야기 2022.01.13

영화 ‘벤허’ 찰턴 헤스턴 스티븐 보이드, 영원불멸의 명작

1959년 작 ‘벤허’는 루 월레스의 소설 ‘벤허’를 원작으로, 윌리엄 와일러 감독과 명배우 찰턴 헤스턴에 의해 3번째로 영화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면서 가장 잘 알려진 영화입니다. 1520만 달러라는 당시로선 막대한 제작비로 만들어져 222분에 달하는 상영 시간임에도 북미에서 7400만 달러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460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흥행기록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인 11개 부문을 석권(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촬영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음악상, 음향효과상 수상, 각색상은 후보에 그쳤습니다. 그러다가 38년 뒤 ‘타이타닉’과 43년 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타이기록을 이룹니다)하여 현재까지도 전설적인 영화로 그 명성이 이..

세상속 이야기 2021.12.21

영화 ‘십계’ 찰턴 헤스턴 율 브리너, 최고의 성서영화

‘십계’는 구약성경 중 출애굽기의 내용을 각색해서 모세의 일생을 다룬 성서영화입니다. 세실 B. 드밀 감독이 1923년에 한번 영화를 감독한 후 1956년에 다시 한 번 영화를 만들었으며, 그중 1956년 작이 특히 유명합니다. 둘 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배급했는데, 특히 1956년 작은 세실 B. 드밀 감독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1923년 작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성경의 출애굽기 이야기가, 후반부는 촬영 당시를 배경으로 십계명을 모티브 삼은 드라마가 나옵니다. 127만 달러로 제작하여 416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1956년 작품은 배우 찰턴 헤스턴과 율 브리너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벤허’와 더불어 할리우드 대작 사극의 전성시대를 상징하는 영화입니다. 런닝타임 220분으로 네 시..

세상속 이야기 202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