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 이야기 358

이미연의 초콜렛 광고 등 ‘응답하라 1988’ 속 복고 열풍

최근 tvN ‘응답하라 1988’이 역대 ‘응답하라’ 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 덕선(1971년생)과 같은 세대인 40∼50대 중장년층을 비롯해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10∼20대들까지도 드라마와 관련한 저마다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향수에 빠지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친근함에 있습니다. 독서실만 가면 프라임 영어사전이나 수학의 정석을 벤 채 잠을 달게 자는 덕선이는 아랫집에 살던 아이였습니다. 공부는 잘하지만 ‘이기적인 언니’인 보라와 순하기 그지없는 대입 6수생 정봉도 옆 동네에 사는 형, 누나들이었습니다. 1980년대 학창시절을 보냈던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응답하라 1988’에 감정이입을..

세상속 이야기 2015.12.04

영화 ‘국경의 남쪽’ 차승원 조이진, 탈북민의 안타까운 사랑

지난 2006년 영화계는 몇 편의 히트작에만 극단적으로 관객이 쏠리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공들여 완성한 의미 있는 작품들은 수 주 만에 간판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그들 중 안타까웠던 하나의 작품으로 '국경의 남쪽'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차승원의 첫 멜로영화로 기대를 모았던 '국경의 남쪽'은 톱스타 (차승원)와 스타PD 출신 감독 (안판석)의 만남, 7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 등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 5위라는 막막한 성적을 거두며 결국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영화는 남북이 통일된다면 금방이라도 사회 문제로 불거질법한 탈북민의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만듦새나 의미를 볼 때 이 같은 푸대접을 받아야 했을 작품은 아니지 않느냐는 한탄이 뒤늦게 뒤따랐습니다. 탈북민의 ..

세상속 이야기 2015.11.27

‘부탁해요 엄마’ 유진, 아이돌에서 여배우로

스타들의 변신이 날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전천후 스타들이 늘어가면서 더욱 도드라지는 현상입니다. 이 중 걸 그룹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스크린과 안방에서 맹활약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변신이 눈에 띕니다. 이제는 아이돌 수식어를 떼고 연기자로 맹활약하는 유진이 주연으로 열연중인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가 시청률 고공행진 중입니다. 현재 중화권을 뒤흔드는 괴물 그룹 엑소. 이 그룹이 나오기까지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H.O.T가 있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H.O.T의 성공으로 이듬해 청순미를 강조한 여성 3인조 S.E.S를 내놓았습니다. 결과는 대박! S.E.S는 아이돌 황금 세대를 이끄는 선두 그룹으로 맹활약하며 핑클, 베이비복스 등..

세상속 이야기 201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