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 이야기 358

영화 '대호' 최민식, 사라진 것들을 지키려는 호랑이 사냥꾼

올겨울 상영작 빅3중 하나인 ‘대호’가 16일 개봉하였습니다. 100년 전 사라졌던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가 박훈정 감독의 영화속에서 생생하게 살아난 것입니다. 다수의 설화를 통해 친숙하게 접해왔던 호랑이는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의 신령스러운 존재이자 민간 신앙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일제의 해수구제 정책에 의해 지난 1921년 경주에서 포획된 기록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여기에서 모티프를 얻어 탄생한 영화가 바로 '대호'인 셈입니다. 스크린을 통해 묵직한 드라마, 울림 있는 메시지와 함께 탄생한 영화가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영화 '대호'는 욕망에 의해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일제강점기 1925년,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

세상속 이야기 2015.12.17

소녀에서 숙녀가 된 걸그룹 '소녀시대'

한동안 한국 가요계를 호령한 아이돌 그룹들에게는 ‘5년차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활동 기간이 5년을 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1세대 아이돌들 중 이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데뷔 후 1세대 아이돌 그룹의 평균 수명은 5년에 불과했습니다. 물론 그룹 '신화' 같은 예외도 있지만...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2세대로 아이돌 주류가 세대교체되며 데뷔 후 10여년 이상을 활동함은 물론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장수 아이돌’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소녀시대'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국내 최장수 걸그룹인 '소녀시대'는 데뷔 당시 16~18세였으나 어느덧 멤버 전원이 20대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소녀에서 숙녀가 된 것입니다. 지난달 11월, 걸그룹 '소녀시대'는 네 번째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

세상속 이야기 201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