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송계에서 '스포테이너'(스포츠선수 출신 엔터테이너)라 불리는 이들이 맹활약 중입니다. 스포츠 스타로 이름을 날리며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낸 이들이 은퇴 후 방송에 진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강호동 서장훈 안정환 등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이들은 선수시절 유명세로 방송에 간간히 얼굴을 내비치는 수준을 벗어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강호동은 스포츠 스타 출신 예능스타 1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원조 ‘스포테이너’인 것입니다. 1990년대 초반 씨름판을 휘어잡던 그는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 당대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엔터테이너로서의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특유의 익살스러움을 무기로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