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배출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예정보다 빠른 재결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당초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활동을 접으며 5년 뒤 재결합을 기약했었습니다. 미디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아이 측 한 관계자는 28일 "재결합에 대해 구체화됐다. 현재 오픈 시기에 대해 일정 조율 중"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월 26일, 4월 30일, 이달 13일 각각 "확실하게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인물과 같은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은 네 번째 보도 만에 팬들로선 희망고문이 아닌 실체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11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아이오아이(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는 2016년 4월 결성된 후 5월 데뷔 이래 이듬해 1월까지 8개월간 미니 앨범와 싱글 각 2개를 내고, 처음이자 마지막 콘서트를 치른 뒤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프듀 주제가 '픽미'를 비롯해 '드림걸스', '왓어맨', '너무너무너무', '소나기' 등의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이후 멤버들은 구구단, 위키미키, 프리스틴, 우주소녀 등 파생 그룹으로 활동했으며, 청하는 솔로, 김소혜는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위키미키는 5월 컴백했고, 김소혜는 영화 촬영 중입니다. 김세정은 KBS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출연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주결경은 중국 활동에 전념해왔습니다. ‘프로듀스 101‘ 첫 시즌의 데뷔조 아이오아이의 활동기간 8개월은 ‘프로듀스 101‘ 시즌 직속 후배 워너원이 1년 7개월, 아이즈원이 2년 6개월, ‘프로듀스X101‘의 예비 데뷔조가 5년의 활동 기간을 갖는 것과 비교하면 짧은 기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심지어 8개월 간 겸업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아이오아이 팬들의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그래서 아이오아이는 공식적인 해체 전 5년 뒤 재결합을 기약했습니다. 멤버들의 우정도 여전했습니다. 김소혜를 제외한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등 10명이 걸그룹 또는 솔로 가수로 데뷔한 만큼, 음악 방송 등지에서 만날 기회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상호 응원은 종종 SNS로도 공개됐습니다. 그럼에도 재결합까지 이렇게 짧은 시간이 걸린다는 건 많은 이들이 쉽게 예상하지 못한 행보입니다. 이번 소식으로 아이오아이는 해체 후 2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된 5년의 반절에 해당하는 시간입니다(재결합이 실제 이뤄진다면 말입니다). 전소미는 솔로 데뷔 후 보름 만이고, 청하와 유연정의 우주소녀를 제외한 멤버들의 현재 그룹이 아직 음악 방송 1위와 같은 호성적을 거두지 못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직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이 어떤 형태로, 어떤 시기에 이뤄질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당장만 해도 전소미와 청하가 솔로 활동 중이고, 김세정과 강미나는 새 드라마를 앞두고 있어 그 누구도 재결합 활동에 대해서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세 차례에 걸쳐 전소미와 유연정을 제외한 9인 체제로의 컴백, 8월 미국 ‘KCON‘ 참여 등의 활동 방향이 보도됐으나, 이 또한 전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었습니다. 지난 2월 첫 보도 당시 각 소속사는 "재결합 관련 미팅을 진행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4월에 또 다시 재결합설이 돌았고, 당시 소속사는 미디어에 "재결합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고 있다. 다만 컴백 일정, 활동 시기, 멤버 문제 등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어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전했습니다. 또 6월 재결합설이 돌았을 당시 아이오아이 측 관계자는 미디어에 "재결합을 계속 논의 중인 것은 맞다. 하지만 참여하는 멤버나 컴백 시기 등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아이오아이 다수의 멤버들과 그 원 소속사가 재결합에 뜻을 모았고, 공식적으로 오픈할 만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입니다. 컴백 타이틀곡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고도 합니다. 현재 프로듀스 시리즈의 4번째 시즌인 ‘프로듀스X101‘이 진행 중이고 곧 새 프로젝트 보이그룹이 탄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은 이전 시즌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듯합니다. 그런 가운데 예정보다 빠른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나아가 멤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의견이 갈리는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건 그들이 충분한 화제성을 가졌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과연 화제성이 흥행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아이오아이로서 새로 시작되는 여정이 하반기 가요계의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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