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종합 득표율 56.53%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43.47%)를 꺾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줄곧 범보수 진영의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 김 후보는 지난달 9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출사표를 냈습니다. 이로부터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직전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입니다. 앞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김문수·한동훈 후보 간의 최종 경선이 치러졌습니다. 이번 최종 경선은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반영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한 후보를 앞섰습니다. 김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