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로 돌아온 ‘진짜사나이300’과 안현수 귀국논란

시즌제로 돌아온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이 금요일 밤 시청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진짜사나이300'은 현재 방송 중인 '선을 넘는 녀석들' 후속으로 오는 9월21일 밤 9시50분 처음 방송됩니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정글의 법칙'과 맞대결이 성사된 만큼, MBC와 SBS 양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정면승부 결과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을하고 방송을 시작하게 된 '진짜사나이300'은 MBC의 공식적인 첫 시즌제 귀환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육군을 뽑는 '300워리어' 선발 여정을 그리게 됩니다. 특전사 등을 주 무대로 스타들의 '명예 300워리어 전투원'이 되기 위한 평가 과정과 최종 테스트 등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입니다.

특히 '진짜사나이300'은 10인의 스타 라인업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강지환, 안현수, 김호영, 매튜 도우마, 홍석(펜타곤), 오윤아, 이유비, 김재화, 신지, 리사(블랙핑크)가 출연, 명예 300워리어 전투원이 되기 위한 도전을 완료했습니다. 이들이 과연 명예 300워리어 전투원이 되는 데 성공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진짜사나이300'은 역대급 강도의 훈련과 기대되는 스타 라인업으로 9월 금요일 밤 안방을 다시 찾아오면서 '진짜 사나이'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스타들 10인의 땀과 열정, 패기 가득한 도전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이번 1차 라인업 참가자들 중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시끄러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러시아 측의 코치직 제안을 거절하고 귀국, 쇼트트랙 관련 활동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앞에 서는 데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입니다. 이미 방송에 앞서 '피지컬 갑' 훈련병으로 명명되는가 하면 훈련 과정에서 보여준 악바리 근성과 소탈한 면모가 예고 기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된 상황입니다.

사실 안현수의 예능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 케이블채널 '현장토크쇼 택시'에 아내 우나리 씨와 동반출연해 화제를 모은 그는 지난해 10월, 지난 8월 두 번에 걸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딸 제인 양과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산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번 '진짜사나이300' 출연을 대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은 기존 방송 나들이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이는 안현수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것은 물론, 러시아 생활 자체를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현지 보도가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게다가 안현수가 러시아의 국가적인 금지약물 복용 후원을 고발한 ‘맥라렌 보고서’에 대표적인 약물 체육인으로 거론되면서 올림픽 출전자격 영구 박탈 처분을 당한 것에 한국의 여론은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이 "유감스럽게도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면서 "가정 사정상 러시아에 남지도 않을 것이다.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현역 선수로서 곡절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 이미 알려진 만큼 그의 은퇴 자체에 대해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지만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못마땅한 시선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것 역시 개인의 자유지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게 현 시점의 온도입니다.

이처럼 여러 추측과 부정적 의견이 난무한 가운데 안현수가 은퇴 선언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안현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휴식기를 가지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결정하기로 러시아 측과 얘기가 되었고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예상보다 일찍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코치직 제안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가 큰 데 대해서는 "사실 코치의 길보다 선수생활을 더 원했었기에 함께 했던 러시아 팀을 위해 지금 당장의 코치 제안을 거절한 것 뿐"이라면서 "향후 진로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추측성 가사는 모두 사실이 아니며 그로인해 더 이상 확대 해석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짜사나이300’측은 첫 방송을 14일 앞둔 지난 7일 네이버TV 진짜사나이300 채널을 통해 육군3사관학교에서 함께한 10인 도전자들의 단체 무빙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위에서도 부연했듯이 이번에 시즌제로 새롭게 돌아온 ‘진짜사나이300’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육군을 뽑는 ‘300워리어’ 선발 여정을 함께합니다. 지난달 경북 영천에 위치한 육군3사관학교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고 이후 특전사 등을 주 무대로 ‘명예 300워리어 전투원’이 되기 위한 평가 과정과 최종 테스트 등에 도전하는 모습이 방송에 담길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10인 무빙 포스터는 도전자들이 강렬한 눈빛을 뿜어내며 도열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지환, 오윤아, 안현수, 리사를 중심으로 이유비, 김재화, 김호영,홍석(펜타곤), 신지, 매튜까지 저마다 육군3사관학교의 정복을 입고 늠름하고 멋진 자태를 뽐냈습니다. 이후에는 강렬한 소리와 함께 ‘진짜사나이300’ 로고가 빨갛게 달아오르며 순식간에 전투복으로 환복한 10인 도전자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전투복으로 갈아입은 강지환과 오윤아가 중심을 잡고 포스터 너머로 활활 불타오르는 의지가 전해지는 등 기대감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가장 독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강렬한 카피의 등장과 ‘09.21 금요일 밤 9:55 on MBC’라는 문구로 이들 10인 도전자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는 사실을 알려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정복에서 전투복으로 환복하며 화려한 등장을 예감케 하는 ‘진짜사나이300’ 도전자들은 개인 무빙 포스터로 각각의 캐릭터가 공개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독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카피 자체가 그 어느때보다 독하고 강인한 의지로 돌아올 이번 시즌을 기대하게 합니다. ‘진짜사나이300’ 측은 “10인 도전자들의 강인한 의지와 포부를 담은 10인 무빙 포스터 속 ‘독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카피는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주제”라고 밝히면서 “10인의 도전자들이 보여줄 의지 넘치는 모습과 때로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모두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진짜사나이300’측은 NCT 루카스부터 배우 김희정에 이르는 두 번째 라인업을 발 빠르게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최전방을 지키는 백골부대에서 10인의 도전자가 ‘300워리어’ 발탁 과정에 참여합니다. 이들은 ‘진짜사나이300’ 자체 체력 검증 및 테스트를 거쳐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짜사나이300’ 측은 지난 3일 “NCT 루카스, 김재우, 박재민, 몬스타엑스 셔누, 빅스 라비, 최윤영, 나르샤, 김희정, 베리굿 조현, 우주소녀 은서 10인이 오늘(3일) 백골부대에 입소해 최정예전투원 선발전을 거쳐 ‘300워리어’ 과정에 도전할 기회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2차 라인업 멤버들은 대한민국의 최전방을 지키는 강원도 철원의 백골부대에서 지내게 됩니다. 이들은 3일 신병교육대 입소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최정예요원 테스트를 거쳐 ‘300워리어’ 선발전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