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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여당인 민주당 압승, 광역 14지역과 재보선 11지역 승리

Chris7 2018. 6. 14. 07:38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은 어제(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17곳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대구,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1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자유한국당이 차지했고, 제주도지사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같은 날 모두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는 경북 김천을 제외한 전 지역을 민주당이 석권했습니다. 사전조사에서 나타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강세 분위기가 실제 투표 결과로 나타난 결과입니다. 이번 선거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천134곳 투표소에서 선거 투표가 진행됐으며 선거 전국 투표율은 60.2%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선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되었습다. 스캔들 논란으로 관심이 모였던 경기도 지역에서는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꺾고 새로운 경기도지사 당선을 확실시 했습니다. 인천에선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유정복 한국당 후보를 이겼습니다.


경남권의 경우 부산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현 부산시장인 서병수 한국당 후보를 꺾고 새 부산시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경남은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김태호 한국당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신승했습니다. 울산 역시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김기현 한국당 후보를 앞섰습니다.


대전에선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박성효 한국당 후보를 앞질렀습니다. 충남은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이인제 한국당 후보를 이겻습니다. 충북에선 이시종 민주당 후보가 박경국 한국당 후보를 제쳤고, 세종에선 이춘희 민주당 후보가 송아영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차기 세종시장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호남권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광주에선 이용섭 민주당 후보가, 전남은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전북은 송하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강원은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정창수 한국당 후보를 크게 앞질러 강원도지사 자리를 지키게 됐었습니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TK(대구경북)지역에서만 겨우 승리하는데 그쳤습니다. 대구는 권영진 한국당 후보가, 임대윤 민주당 후보를 이겼고, 경북은 이철우 한국당 후보가 오중기 민주당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었습니다. 제주에선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문대림 민주당 후보보다 앞서 제주도지사 연임이 성공했습니다.


광역단체장 승리와 함께 민주당은 총 226명의 지역일꾼을 뽑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완승을 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진행 중이던 14일 새벽 2시까지 전국 226곳의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민주당은 3분의 2 수준인 146곳에서 1위를 달렸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서울 기초자치단체장인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서초를 제외한 24곳에서 1위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보수성향 정당 후보들이 독식해오던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예상외의 큰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부산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16곳 중 13곳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낙동강벨트는 물론 해운대구, 금정구 등 보수세가 강하다는 동부산권에서도 이겼습니다. 한국당은 수영구와 서구, 두 곳에서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습니다. 기장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한편 교육감 선거에서는 대체로 현직이 강세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