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도덕적 해이에 빠진 중국

급성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부국과 강군을 지향하는 중국이 심각한 도덕적 위기에 빠져 지도부와 사회에 비상이 걸렸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중국은 공산당 정권 수립이후 문화대혁명, 톈안먼 시위 유혈 진압, 개혁과 개방 등 60여 년간 사회적 대 변혁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교육이 무너지고 물질만능풍조가 만연하면서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습니다. 민주화 과정이 탄압받는 것도 최근의 상황에 일조한 것으로 VOA는 분석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도덕적 타락이 사회 붕괴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문명과 화해 사회 건설 등 사회주의 가치관 강조에 나섰으나 도덕성 회복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영 매체들도 '대재난 앞에 큰 사랑을' 등의 슬로건을 내걸고 레이펑과 같은 마오쩌둥 시대의 노동·인민 영웅을 내세우며 도덕성 회복 촉구에 나섰으나 인민들에게 호소력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베이징대학 허하이훙 철학과 교수는 "중국 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윤리적 마지노선과 밑바닥 양심 수준까지 떨어졌다"면서 "사회 구성원이 법률과 사회 규범을 준수해야 사회적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교수는 "중국 지도부가 반부패 개혁에 나선 것은 윤리적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해서"라면서 "지도부는 이미 수차례 이번 개혁에 최대한 심혈을 기울이지 않으면 국가와 당이 망한다고 경고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중국 매체들은 위기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다 낭패한 사례들이 나타나면서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고 있고, 권력을 등에 업은 부패한 관료 사회이외에 병원, 학교 등 사회·경제 각 부문이 금전만능 풍조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도덕심이 사라지고 있다고 실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가짜 약, 가짜 술·담배, 가짜 상품 등 '짝퉁'들이 시장에 넘치고 있으며, 가짜 계약. 학력 위조, 허위 기사, 허위 데이터, 허위 업적 등이 활개를 치면서 사회가 전반적으로 타락의 심연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붕괴 직전의 중국인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선 정치 제도 개혁이 관건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라고 VOA는 전했습니다.

 

 

허 교수는 "정치 제도 개혁과 함께 사회단체, 사단법인, 여론 등이 도덕성 회복 캠페인에 나서면 자발적인 시민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도덕성 회복을 두려워한다는 시각도 나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먼트 멕켄나 대학의 페이민신 박사는 "중국 공산당은 도덕 타락으로 사회가 붕괴되는 것을 두려워 하지만 인민이 도덕성 회복으로 독립적인 사고 능력과 정의감이 생기는 것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 당·정 관리들의 권력을 감시하고 제한하는 민주 법치가 확립되지 않고 있는 것이 도덕성 회복의 최대 장애라고 VOA는 덧붙였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중국은 문화대혁명으로 유교적 가치관은 사라지고 개방정책 후 자신들의 DNA에 잠재해있던 황금만능주의는 되살아났습니다.

 

 

법보다 권력이 우세하고 윤리보단 돈만이 우선시되는 사회가 오늘날의 중국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중국에 기대어 근근이 경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우리 한국의 현실이긴 하지만, 위안화의 IMF SDR 편입으로 이젠 세계5대 통화로까지 자국 돈의 위상을 끌어올린 중국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참으로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 눈엔 저 수많은 중국인들이 좀 과장해서 무식하고 돈만 아는 아귀 떼처럼 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