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은 1996년 11월 24일에 시작하여 1998년 5월 31일까지 KBS 1TV에서 159부작으로 방영한 대하(사극) 드라마로써 이견의 여지가 없는 한국 방송사상 최고의 업적을 세운 걸작 사극이자 사극계의 지존으로 평가되는 작품입니다. 그 퀄리티와 명성은 ‘용의 눈물’이 처음 방영된 지 20년이 넘은 2019년 현재까지도 웬만한 사극과는 비교 자체를 불허하는 수준이며, 특히 이 작품 이후에 여말선초 시기를 다룬 모든 사극들은 그것이 드라마든 영화든 간에 전부 이 작품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오죽하면 아주 오랜만에 정통 사극을 표방하면서도 스피디한 진행으로 각계의 호평을 받은 드라마 ‘정도전’조차도 ‘용의 눈물’의 후계를 자처할 만하다 라고 평할 정도. 사실 ‘정도전’ 자체가 ‘용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