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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전국위원회, 카멀라 해리스 대선 공식후보 확정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이 공식 선출됐습니다.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호명 투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 표의 과반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대의원 99%의 지지를 받고 단일 후보로 호명 투표에 나선 상태였습니다. 이로써 해리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지 12일 만에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흑인 여성이 미국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해리스 부통령이 처음입니다.     자메이카계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2021년부터 부통령으로 재임해 왔습니..

이런저런 생각 2024.08.04

미 공화당 전당대회, 도널드 트럼프 대선 공식후보 확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생애 세 번 째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최종일인 지난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전당대회장)을 가득 메운 당원들 앞에서 수락 연설을 하면서 후보직을 수락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사회의 불화와 분열이 치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회 연속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거머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과 함께 출마하는 11월5일 대선을 통해 4년만의 백악관 복귀를 노리게 됩니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하며 연임에 실패한 뒤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등으로 4건의 형사기소를 당하고, 5월 성추문..

이런저런 생각 2024.07.22

이란 대선 ‘온건 개혁파’ 페제시키안 54% 득표 승리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온건 개혁파 정치인 마수드 페제시키안(70)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내무부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결선투표 개표가 잠정 완료된 결과, 페제시키안 후보가 1638만여표(54%)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맞대결한 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59) 후보는 1353만여표(44%)를 득표했습니다. 지난달 28일 1차 투표에서 대선후보 4명 중 유일한 개혁 성향으로 예상을 깨고 ‘깜짝’ 1위를 차지했던 페제시키안 후보는 결선에서도 잘릴리 후보를 약 285만표 차이로 누르고 최종 당선자가 됐습니다. 투표율은 약 49.8%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979년 이란 이슬람공화국이 건국된 이래 사상 최저였던 지난달 1차 투표율(39.9%)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긴..

이런저런 생각 2024.07.07

영국 스타머 노동당 14년 만에 정권교체, 수낵 보수당 역대 최대 참패

영국의 야당 노동당이 4일(현지시각)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해 1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는 출구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 노동당은 410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체 의석 560석 중 과반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 과반은 360석입니다. 집권 보수당은 131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로써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런 결과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차기 총리직에 올라 14년 만의 정권교체를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리시 수낵 현 총리는 지난 2022년 10월 영국의 최연소 총리, 최초의 비백인 총리직에 오른 ..

이런저런 생각 2024.07.05

미국대선 바이든·트럼프 TV토론 4년만의 리턴매치

미국 백악관의 주인 자리를 두고 4년 만에 재대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첫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대선(11월 5일)을 4개월여 앞두고 열리는 이번 토론이 현재의 초박빙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후보는 이날 조지아주 애를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경제, 낙태, 불법 이민, 외교, 민주주의, 기후변화,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등 주제마다 격돌했습니다.     첫 주제는 '경제문제'로, 진행자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 때보다 경제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에게 뭐라고 할 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나에게 무엇을 남겨줬는지를 봐야 한다. 우리는 추락하는 경제를 넘겨받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너무..

이런저런 생각 2024.06.28

의료계 집단휴진 반대 홍승봉 교수, “10년 후 나올 의사 1% 때문에 환자 버리나”

의료계 집단휴진에 반대하는 홍승봉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 위원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은 “10년 후에 활동할 의사 1509명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수십만 명 중증 환자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17일 동료 의사들에게 의료 전문지에 올린 기고문을 보내고 “의사의 단체 사직과 휴직은 중증 환자들에게 사형선고와 다름없다”며 “의사가 부족해서 환자가 죽는 것이지 의사가 너무 많다고 환자가 죽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부터 집단휴진에 돌입하고, 개원의 중심 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

이런저런 생각 2024.06.18

KBS '역사저널 그날' 한가인 대신 조수빈 낙하산 MC 논란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이 MC 외압·폐지설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PD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 앞에서 역사저널 그날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김세원 KBS PD협회 회장, 김은곤 KBS PD협회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KBS본부 수석부위원장,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이 참석했습니다. 폐지 통보 의혹에 휩싸인 KBS 장수 역사교양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 측은 배우 한가인을 MC로 섭외해 패널, 전문가 섭외 및 대본까지 준비를 마치고 코너 촬영도 끝낸 시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측의 MC교체 요구를 거절하자 폐지통보를 받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조수빈을 낙하산 MC로 밀어붙이려다 ..

세상속 이야기 2024.05.17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 뺑소니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미스터트롯’ 탑7중 1인으로 성악 창법으로 노래해 ‘트바로티’(트로트와 파바로티의 합성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불리며 인기를 얻었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튿날 오후 뒤늦게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및 음주 측정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김 씨의 매니저가 ‘내가 운전했다’고 거짓 자수했다가 이를 번복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나온 상황입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를 교통사고 후 미조치(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9일 오후 11시 40분경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친 뒤 별다른 조치 없이 ..

세상속 이야기 2024.05.16

22대 총선, 조국혁신당 제3당 유력, 조국 ‘이재명 대항마’ 급부상

‘정치 신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11일 오전 1시 개표율 25.06% 기준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23.24%를 득표해 22대 국회에서 12석 확보가 유력합니다. 이로써 조 대표는 정치인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하며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급부상했습니다. 22대 국회에서 그는 이재명 대표가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체재 역할을 하며 협상과 견제를 통해 존재감을 키워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남아 있는 대법원 판결은 그의 정치적 생명을 일거에 끝낼 수 있는 치명적 변수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이 얻게 될 비례 12석은 예상치와 대체로 부합하는 성적입니다. 조 대표는 총선 목표로 ‘10석 플러스알파’를 공언해왔습니다. 비례 2번인 조 대표 본인을..

이런저런 생각 2024.04.12

22대 총선, 민주당·조국신당 범야권 190석 완승 ··· 국힘은 110석

22대 총선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완패했지만 개헌 저지선(100석) 확보로 그나마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입니다. 10일 실시된 22대 총선에서 11일 오전 3시 50분 기준, 전국에서 개표가 96.35% 이뤄진 가운데 전국 254곳의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은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은 1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46석이 걸린 비례대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9~20석, 민주당의 연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4석, 조국혁신당은 12석, 개혁신당은 1~2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합산하면 민주당은 175석, 국민의힘은 110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3석, 새로운미래 1..

이런저런 생각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