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 이야기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 뺑소니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Chris7 2024. 5. 16. 07:24

미스터트롯71인으로 성악 창법으로 노래해 트바로티’(트로트와 파바로티의 합성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불리며 인기를 얻었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튿날 오후 뒤늦게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및 음주 측정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김 씨의 매니저가 내가 운전했다고 거짓 자수했다가 이를 번복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나온 상황입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를 교통사고 후 미조치(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9일 오후 1140분경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친 뒤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차 사고를 낸 뒤엔 즉시 정차해 상대 운전자에게 인적 사항을 밝혀야 합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발생 약 2시간 후 김 씨의 매니저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매니저는 내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튿날 오후 김 씨가 경찰서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음주 측정도 사고가 발생한 지 17시간이 지나서야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범인 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김 씨 소속사는 14일 입장문에서 “(김 씨가) 사고 직후 골목에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했고, 그사이에 상대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며 “(김 씨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리며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 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공연 강행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호중은 사고 이후 지난 11~12일 경기 고양 고양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개최했습니다. 오는 18~19일 창원, 61~2일 김천에서도 열릴 예정입니다. 23~24일에는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올림픽체조경기장)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