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그 근거로 제시된 휴대폰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재 이를 분석 중이며 진위 여부는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 제보를 통해 입수한 것과도 비교 중이라고 합니다. 경찰이 확보한 것에는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의 발단이 된 2015년 12월6일 대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초 “(성접대를 지시한) 카카오톡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국민권익위원회는 범행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일체를 지난 4일 입수했다고 했습니다. SBS funE의 4일 보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증거물을 ‘공익신고’의 형식으로 제출받았습니다. 권익위가 확보한 자료에는 승리를 포함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또 다른 연예인 등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나눈 메시지는 수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2015년 12월 승리가 성접대를 시도한 정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익신고자는 “카카오톡 내용 중 경찰과 유착을 의심할 만한 대화와 정황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서 경찰이 아닌 권익위에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권익위는 성접대 의혹뿐 아니라 강남 클럽들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익위 내부 검토 후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짙을 경우 검찰에 직접 자료를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승리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그런(성접대 지시) 카카오톡의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인해보려고 관련자 접촉은 하고 있다”며 “원본은 확인도 못 했을 뿐더러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경찰이 확보한 메시지 내용 중 성 접대 의혹의 시발점이 된 카카오톡 대화록엔 "대만에서 손님이 온 모양"이라고 하자 '성매매 여성을 불렀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진위여부를 확인해 필요하면 승리를 다시 소환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경찰은 확보한 대화내용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된 대화 내용과 일치하는지 비교 분석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해당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를 주고받은 적도 없고 3년도 더 지난 일이라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승리가 관련되어 논란이 증폭되었던 클럽 버닝썬 문제의 이문호 공동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클럽 관계자와 손님까지, 마약 의혹으로 입건됐다고 밝혔지만, 아직 조직적 유통 여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의 이번 경찰 출석은 경찰과 유착비리 의혹 조사에 이어 이틀 연속 경찰 출석입니다. 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는 마약 정밀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의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품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손님 서너명과 클럽 관계자 등 10여명이 마약 투약과 유통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약을 투약한 장소와 구매 경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경우 버닝썬 내 조직적인 마약유통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빅뱅 멤버 승리의 마약 정밀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승리 측은 간이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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