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기도한 규현의 군 입대(공익요원 근무)로 자리가 빈 ‘라디오스타’의 고정MC로 새로이 합류했습니다. 그동안 라디오스타는 서장훈 딘딘 솔비 등 일일MC들이 규현의 빈자리를 그때그때 채워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차태현이 고정MC로 새로이 합류하며 4인MC체제로 정비된 모습입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특집으로 워킹맘인 배우 이윤지, 정시아, 김지우, 개그우먼 정주리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며 공감 가득한 얘기들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졌습니다. 차태현은 이날 녹화가 3회 연속 스페셜 MC로 함께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게스트 출연에 앞서, MC들은 차태현의 고정MC 합류 소식을 밝혔습니다. 미소를 띠고 있는 차태현을 향해 MC 윤종신은 “입이 찢어지려 한다. 영화 잘 되어서”라며 차태현이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천만 영화 대열에 들어설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차태현은 “(‘라디오스타’ 녹화일인) 수요일마다 스케줄이 되고, 또 영화가 계속 (극장에) 걸릴 거 같아서. 슬그머니 그냥 쓱 들어왔다”며 ‘라디오스타’ 고정MC 합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C 김구라는 톱스타 인맥이 풍부한 차태현에게 “우리 방송이 톱스타들이 나오기 꺼려하는 프로인데, 영화계 쪽에서 그걸 풀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김구라는 “조인성 씨 같은 분 나오면 좋겠다”며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날 '워킹맘' 특집으로 구성된 토크쇼에 새MC 차태현은 차분한 음성과 멘트로 방송에 풍족함을 더했다는 평입니다. 특히 세 남매의 아버지인 차태현은 육아 대공감 토크로 게스트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자신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는 것이 두렵다는 정시아의 고민에 차태현은 "나도 그래서 방송에서 어떤 문제를 틀릴 때마다 세상 창피하다"며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아들, 딸에게 무식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출산의 고통을 이야기하는 워킹맘들에 "진짜 겪어보지 못하면 남자들은 모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고, 36시간 진통한 아내가 무통주사도 맞지 못 했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윤지는 이날 방송에서 출산 후 아이돌에 빠졌다며 "사실 오늘 차태현 선배님 자리에 아이돌이 오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조용히 실망감을 전했습니다. 차태현은 "나도 아줌마들 나온다고 이야기 좀 해주지 그랬어"라고 응수해 게스트에 지지 않는 입담을 선사했습니다.
차태현은 방송 내내 적재적소에 공감 스토리와 재치 있는 멘트로 첫 고정MC 방송을 완벽하게 해냈다는게 일반적인 세간의 평입니다. 게스트의 이야기에 공감해주면서도 재치 있게 응수하며 존재감을 과시해야 하는 '라디오스타' MC 자리에 딱 알맞은 롤이었다는 것입니다. 최근 자신이 출연한 영화 '신과함께'의 천만 관객을 돌파 소식에 “생전 처음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신과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018년 첫 천만 영화이기도 합니다. 출연영화의 흥행성공에 이어 '라디오스타' 고정MC 자리까지 꿰찬 차태현의 향후 활약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추진하는 정부 (0) | 2018.01.15 |
---|---|
논란의 '설특집 아육대' 개최 확정, EXO 워너원 레드벨벳 트와이스 등 출연 (0) | 2018.01.08 |
‘나쁜 녀석들2 - 악의 도시’ 박중훈, 24년 만의 드라마 복귀 (0) | 2017.12.13 |
‘스타워즈 8’ 라스트 제다이, 시리즈 역대 최고작이 될 수 있을까? (0) | 2017.12.13 |
‘기부천사’ 배우 박해진, 연탄 배달 및 6년간 총 17억 기부 (0) | 2017.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