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 이야기

‘소녀시대’ 올 나이트·홀리데이로 컴백, 기대되는 데뷔 10주년 활동

Chris7 2017. 8. 3. 07:25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가 컴백합니다. 7월 27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걸그룹 소녀시대는 오는 8월 7일 정규 6집 'Holiday Night'(홀리데이 나이트)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이번 앨범은 2015년 8월 발표한 정규 5집 'Lion Heart'(라이온 하트)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소녀시대의 새 앨범입니다. 새 앨범은 더블 타이틀 곡 'All Night'(올 나이트)와 'Holiday'(홀리데이)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소녀시대는 데뷔 후 지난 10년 동안 '다시 만난 세계'부터 'Kissing You' 'Gee' '소원을 말해봐' 'Oh!' 'Run Devil Run' '훗' 'The Boys' 'I GOT A BOY' 'Mr.Mr.' 'PARTY' 'Lion Heart'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소녀시대는 최근 미국 유명 음악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지난 10년간 베스트 K-Pop 걸그룹 10 : 평론가의 선택'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위대한 역대 걸그룹 송 100'에서 'I GOT A BOY'로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인 21위를 기록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소녀시대는 정규 앨범 발매 전 10주년 기념 팬미팅에서 신곡 무대를 첫 공개한다고 합니다. 소녀시대는 데뷔 기념일인 8월 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10주년 기념 팬미팅 ‘GIRLS´ GENERATION 10th Anniversary - Holiday to Remember –‘(걸스 제너레이션 10th 애니버서리 – 홀리데이 투 리멤버 –)에서 정규 6집 더블 타이틀 곡 ‘All Night’(올 나이트)와 ‘Holiday’(홀리데이) 등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어서,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소녀시대 정규 6집 ‘Holiday Night’(홀리데이 나이트)는 8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이 공개되며, K-Pop의 여왕다운 소녀시대의 다채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어, 글로벌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더블 타이틀곡인 '올 나잇'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멜로디, 장난기 가득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업 템포 댄스 곡이리고 합니다. '다시 만난 세계' '오!(Oh!)' 등 소녀시대의 히트곡을 다수 작업한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또다시 지원 사격해 여름밤 파티에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습니다. 또 하나의 타이틀곡 '홀리데이'는 힘 있는 보컬과 산뜻한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진 신나는 분위기의 여름 곡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녀시대만의 활기차고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멤버 서현이 작사에 참여해 10주년이라는 축제(Holiday)를 맞은 감정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소녀시대는 드라마와 예능, 영화, 솔로앨범 등 멤버 각자 활동을 하면서도 이번 10주년 앨범 준비에 각별히 신경 썼다는 후문입니다. 멤버들과 팬들 모두에게 기념이 되는 해이다보니 더 고민했고, 고심 끝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앨범인 것입니다. 그만큼 특별한 활동도 기대됩니다.





국내 현역 최장수 걸그룹 '소녀시대'는 2007년 나란히 데뷔한 2세대 걸그룹(1세대는 S.E.S·핑클) '원더걸스' '카라'는 한때 소녀시대와 천하를 양분 또는 3등분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소녀시대만 살아남았습니다. 소녀시대는 1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 'H.O.T'를 발굴한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그룹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96년 H.O.T가 데뷔한 이후 한국 아이돌 역사가 20년이 넘었는데, 소녀시대는 그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명이 길지 않은 아이돌 그룹, 특히 수명이 짧은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걸그룹 역사에 소녀시대는 이례적인 팀이라고 음악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한 대중음악평론가는 "소녀시대는 걸그룹 생명력이 짧다고 여겨지는 K팝에서 드문 팀"이라며 "소속사와 가수의 전속계약 기간이 최대 7년(공정거래위원외 표준약관 계약기간) 인 상황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10년을 유지한 건 의미와 상징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대중음악평론도 "걸그룹으로서 10주년을 맞는 팀들이 거의 없다"면서 "소녀라는 타이틀을 앞세운 팀을 20대 후반까지 끌고 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고 했습니다.


SM은 소녀시대에 대해 "캐스팅-트레이닝-프로듀싱-매니지먼트로 이어지는 SM의 기획력이 총집합된 국내 최초의 완성형 걸그룹"이라고 자부했습니다. "멤버 한 명 한 명이 노래, 춤, 연기, 언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길게는 7년, 평균 5년이라는 기간 동안 다양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다"며 "멤버 구성 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습니다.


SM의 프로듀싱 역시 돋보였습니다. 소녀시대가 2007년 8월5일 발표한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는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등에서 대중이 바라는 걸그룹의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같은 해 11월 발매된 셀프 타이틀 정규 앨범 '소녀시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신들의 팀 이름이자 지난 1989년 빅히트한 이승철의 동명 곡을 리메이크한 '소녀시대'를 타이틀곡을 내세운 아이디어는 번뜩였습니다.


소녀시대 같은 2세대 걸그룹이 S.E.S와 핑클 등 1세대 걸그룹과 달랐던 점 중 하나는 본격적인 한류의 첨병 역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소녀시대는 외모와 음악적인 역량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성취욕이 넘치는 전문진 여성을 가리키는 '알파걸' 이미지로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외모와 퍼포먼스만 내세운 것이 아닌, 음악적인 힘도 한몫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3년 1월 발표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는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당시 혁신적인 곡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위기도 있었습니다. 2014년 제시카가 팀을 탈퇴하면서 9인 멤버가 8인 멤버로 재편됐을 때입니다. 하지만 멤버들이 팀을 지키고자하는 의욕이 강한 덕분에 위기를 잘 봉합할 수 있었습니다. 소녀시대 멤버 써니는 소녀시대 멤버 8명을 커버로 내세운 패션 매거진 '더블유(W)' 8월호 인터뷰에서 "각자 사춘기처럼 개인적인 슬럼프도 있었고, 팀의 어려움을 함께 겪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도움이 되는 건 서로였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소녀시대는 완전체 활동은 물론 유닛이나 멤버별 솔로 활동도 그 어떤 걸그룹 보다 활발합니다. 이에 대해 SM은 데뷔 전 트레이닝 단계에서부터 노래, 춤, 연기, 언어 등을 익히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봐왔다고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각 멤버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를 잘 포착했다"며 "보컬 멤버 중심의 소녀시대-태티서라는 유닛을 구성해 성공적인 활동을 했고 멤버들이 솔로 앨범을 발매할 때에도 각자 가진 보컬 스타일과 퍼포먼스 실력, 비주얼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연기에 재능 있는 멤버들에게는 연기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 데뷔 초부터 연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고, 뮤지컬, 예능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멤버별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진행하고자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될 소녀시대의 신보는 지난 2015년 8월 발표했던 정규5집 이후 2년 만의 새 앨범입니다. '라이온 하트'가 대박 히트를 기록한 이후 소녀시대 멤버들은 연기나 솔로 활동에 집중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태연이 성공적으로 솔로 존재감을 확보했고, 윤아와 수영, 서현 등은 연기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2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기 때문에 이들의 완전체 모습을 기다린 음악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소녀시대가 컴백 이후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일단 자주 볼 수 없었던 완전체 소녀시대의 지속적인 활동은 이번 앨범의 의미를 더욱 빛내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데뷔 10주년이란 특별함이 더해진 만큼 다양한 특별한 이벤트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단 소녀시대는 신보 발표와 함께 데뷔일인 8월 5일 팬미팅을 개최합니다. 지난해에는 데뷔일을 기념해 팬송 '그 여름(0805)'을 발표하기도 했던 소녀시대인데, 올해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멤버의 탈퇴가 한차례 있었지만, 걸그룹 중에서 이례적으로 10년 동안 해체 없이 팀을 이끌어온 소녀시대입니다. 가요계에서 갖는 의미도 남다르기 때문에 이를 기념할 만한 특별한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아울러 소녀시대는 여름과도 잘 맞는 걸그룹입니다. 가요계에는 '여름=걸그룹'이란 공식이 생겼을 정도로 많은 걸그룹들의 활동이 주목되는데, 올 여름 가요계에는 소녀시대라는 특별한 이벤트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소녀시대가 앞서 '라이온 하트'와 '파티', 그리고 '소원을 말해봐' 등을 히트시킨 거처럼, 컴백 자체만으로도 올 여름에도 소녀시대의 히트사를 이를 새로운 대박곡 탄생이 예고된 셈입니다. 올 여름 걸그룹 대전의 승리와 함께. 넘버원 걸그룹다운 역대급 10주년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