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 이야기

AOA ‘엔젤스 노크’ 컴백과 여전히 대세인 설현

Chris7 2017. 1. 5. 10:13

걸그룹 AOA가 정규1집으로 컴백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는 업그레이드된 섹시함과 세련미로 무장했습니다. AOA는 2일 0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앨범 '엔젤스 노크' 전곡 음원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 곡 '익스큐즈 미'와 '빙빙' 등이 담겨있습니다. '익스큐즈 미'가 복고풍 댄스 장르의 넘버라면 '빙빙'은 세련된 팝 댄스 장르 콘셉트를 갖췄습니다.





'익스큐즈 미'는 강렬한 드럼 비트와 베이스, 독특한 신스의 반복이 인상적인 복고풍의 댄스곡입니다. 처음 본 이상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자신감 넘치게 표현한 가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익스큐즈 미'의 반복적인 가사와 독특한 멜로디 역시 귀를 기울이게 하고 있습니다. 속삭이는 듯한 보컬 음색 또한 독특하다는 평입니다. 그리고 폭이 크지 않은 군무는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장착했습니다. 보나 마나 천생연분일 것이라고 말하고, 첫눈에 반했다며 나를 느끼라고 도발하는 가사에서 AOA만의 당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빙빙'은 중독성 있는 브라스와 드럼 비트를 비롯해 바리톤 색소폰과 퍼커션이 합류, 세련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히트메이커 신혁이 선사하는 색다른 매력이 AOA에 녹아들었다는 평입니다. 역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익스큐즈 미'와는 또 다른 느낌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민의 랩 보컬과 함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템포가 인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멤버들은 마술 무대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습니다.


AOA는 이번 앨범을 통해 펑크, 레트로, R&B,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수록곡에 입혀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여기에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사랑을 주세요'의 한국어 버전 '너 때문에'와 'Oh Boy'의 한국어 버전도 수록했습니다.


걸그룹 AOA는 지난해를 참으로 ‘다사다난’하게 보냈습니다. AOA는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활동과 함께 한창 대세 걸그룹으로 주가를 올리며 5월16일 4집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으로 1년 만에 국내 컴백을 하게 됩니다. 한 달 먼저 앨범발매를 한 일본에선 일간 오리콤 차트 1위를 하는 등 이미 성공적 컴백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국내 컴백을 앞둔 AOA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이었습니다. AOA는 작정하고 건강한 섹시미를 준비했습니다. 여름 더위를 날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한참 관심을 모으던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했던 멤버 지민과 설현의 역사인식 논란에 빠지고 맙니다. 이로 인해 그들의 활동은 조기에 종료되기에 이르고 말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컴백앨범이자 그들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 가지는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하겠습니다. 이번 컴백 활동의 성공 여부가 향후 그들의 장기적인 존망과도 직결되기 때문일 테니까요! 이런 가운데 AOA 멤버 설현의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설현은 자타공인 AOA의 핵심이자 대세연예인 중 한사람입니다. 설현 역시 지난 2016년을 참으로 힘겹게 보낸 이 중 한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민과 함께 역사인식 논란으로 소속 그룹의 위기를 자초한 장본인인 가운데 개인적으로도 모 보이그룹 멤버와의 공개 연예와 결별의 아픔을 함께 겪었으니까요.


설현은 2015년 포탈사이트 NAVER의 인물검색 1위에 오르는 등 2016년이 시작되던 1년 전만해도 그야말로 대세 중 대세였습니다. 한창 인기절정을 향해 상승곡선을 가파르게 그리던 중 이런저런 사건 사고가 터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워낙 그에 대한 인지도가 확고한 탓이었을까요? 위기 상황에서도 그가 출연한 수많은 광고들은 줄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설현은 AOA의 컴백과 맞물려 지난 2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전국 시청률 4.145%라는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근 한 달 만에 기록한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이라고 합니다. 역시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하겠습니다. 여전히 대세인 멤버 설현과 ‘절치부심’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걸그룹 AOA의 이번 활동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