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디어관련법’등 4개 법안이 여당 단독으로 국회에서 처리 되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날치기 통과’가 다시 재현된 것입니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야당의원들은 몸을 날리고, 여당의원들은 이를 다시 밀쳐내고...
오늘 낮 반세기만의 일식이 있었는데, 왠지 달이 해를 가리듯 구태가 우리 정치의 얼굴을 검게 가리는 듯해서 묘한 기분이 듭니다.
21세기로 들어 선지도 어느덧 10년이 다되어가건만 우리 정치는 왜 이다지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구지 남을 의식 하려는 건 아니지만, 지구촌 어느 곳에선가 오늘 우리 국회의 모습을 보고 쓴 웃음을 짓고 있을 듯해서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아니 남의 나라사람들이 우릴 어찌 볼까 걱정하기 이전에 저 자신부터 민의를 대변하는 우리 국회의 모습에 또 한 번 질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여의도의 활극을 보며 날치기를 하려는 사람들이나 이를 막으려는 사람들 모두 국민보다는 자당과 자파의 실리를 위해 몸부림치는 것 같다는 생각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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