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 이야기

‘진짜 사나이’ 상남자특집, 조타 김보성 등이 시청률 상승세 이어갈까?

Chris7 2016. 10. 20. 20:00

MBC 일요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의 해군부사관특집이 호평 속에 16일 방송을 끝으로 종료되고 그 뒤를 이을 새로운 특집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상남자특집입니다. 이번 특집엔 몸짱 배우로 알려진 심형탁, 드라마 ‘W’로 인기가 크게 높아진 배우 이시언,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출연했던 배우 성혁, ‘우리 결혼했어요’의 워너비 남친으로 거듭난 조타와 종합격투기 선수로 각인되고 있는 개그맨 윤형빈 그리고 ‘의리남’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김보성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육군 28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촬영을 시작한 상남자특집은 ‘진짜 사나이’제작진이 오랫동안 공들여 기획한 비장의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출연진도 그동안 시청자들이 ‘진짜 사나이’ 출연을 기대해왔던 이들을 포함해 화려하다는게 세간의 평입니다. 저마다 최고의 상남자를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출연진들의 경쟁이 어떨지 주목됩니다.





출연자들 중 이시언은 본인이 군훈련소 조교출신으로 별명도 ‘흑표범’이라고 밝혀, 유도선수 출신인 조타와 성혁, 그리고 격투기 선수이기도한 개그맨 윤형빈과의 대결이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타 또한 많은 이들이 진사 출연을 고대(예상)해왔던 터라 기대감이 높다 하겠습니다. 그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하며 상남자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프로그램 합류가 알려진 김보성은 신교대 입소 전날,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로드FC 격투기 경기 연습 도중 부상을 입어 입소 당일 합류하지 못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평소 적극 후원하던 소아암 환자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뒤늦게 합류해 입대 투혼을 발휘했다는 후문입니다. 또한 김보성은 의리의 사나이답게 이번 상남자특집 출연료 전액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할 것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진짜 사나이’ 시리즈는 해군부사관특집을 통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출연자들 중 특히 이시영이 가히 역대급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며 인기몰이의 중심에 서있었는데요... 이전부터 그의 ‘진짜 사나이’ 출연을 기대해 왔던 팬들로선 명불허전의 참 의미를 느꼈다 하겠습니다. 여기에 ‘로마공주’ 솔비의 엉뚱매력과 영원한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뜬금없는 리더십까지 더해지며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또한 한국 해군의 주력 구축함중 한척인 ‘문무대왕함’이란 첨단 함정에서 후반부 촬영이 진행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명성(?)높은 ‘진짜 사나이’ 인지라 이번에도 이런저런 논란이 없진 않습니다. 부사관 훈련과정에서 방송된 ‘시간제한배식’이 대표적이라 하겠습니다. 해군만의 특징적 훈련이라고 프로그램 내에선 설명되었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을 분더러 실제 해군 출신들 사이에서도 있을 수 없는 훈련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방송 초기 부사관 훈련과정에서의 교관들의 이상한 반어법이나 3초룰 또한 시청자들의 신경을 건드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방송 내 아쉬운 점을 또 한 가지 굳이 들자면 외국인 멤버로 참여한 줄리안의 출연 분량입니다. 방송에서 기본이상의 체력과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임무 수행능력을 보이며 이시영 못지않은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는 것에 비해 방송 내 분량이 너무 적었던 것입니다(물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다소 이런 점을 의식한 편집이 있긴 했습니다만...). 이번 특집에서 줄리안은 기존의 예능감(?)만 충만했던 몇몇 외국인 출연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포트라이트가 워낙 이시영에 집중되었고 외국인 출연자가 에이스가 된다는 것 또한 ‘진짜 사나이’ 자체적으론 부담스럽다는 면에서 일면 이해는 되는 바이지만 상당한 ‘포텐’을 지니고 과거 사유리나 잭슨 같은 여타 외국인 출연자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그저 병풍으로 전락해버려 아쉬움이 남고 있습니다.


암튼 지·덕·체 모두를 겸비한 이시영 등의 활약으로 올 초부터 이어져온 기나긴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진짜 사나이’ 제작진이 오래전부터 공들여 기획한 것이 바로 상남자특집 입니다(제작진 측에 따르면...). 일단 루머로 밝혀지긴 했으나 한때 프로그램 폐지설까지 나돌 정도로 위기에 빠지기도 했었는데, 해군부사관특집의 흥행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탄 ‘진짜 사나이’가 과연 이 기세를 지킬 수 있을지...


정규 시리즈 편성소식은 없고 연이어 특집구성만 반복되고 있는 ‘진짜 사나이’가 다시 한 번 특집을 준비 중이란 말에 ‘또?...’라는 생각이 또(?) 앞서긴 했으나 특집이라도 이번 해군부사관특집 정도만 하다면 저를 포함, 열혈시청자들 속에서도 별 이견이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사실 시기적으로나 분위기상 시즌3의 정규편성은 이미 물건너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군특집5가 새로이 기획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상남자특집 속 6명의 ‘상남자’ 출연자들은 육군 28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신병교육을 받은 후 사단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28사단 수색대대에는 이미 고된 훈련을 통해 역대급 상남자(?)임을 인정받은 선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합니다. ‘상남자’ 신병들과 역대급 선임들은 과연 DMZ와 인접한 최전선부대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치게 될지 23일 방송부터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