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히트작 ‘삼시세끼’가 시즌3로 돌아옵니다. ‘정선편’과 ‘어촌편’에 이어 ‘고창편’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지난주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삼시세끼’ 고창편은 ‘신서유기2’에 이어 오는 7월1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삼시세끼' 시리즈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시골과 어촌풍광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소박한 일상이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힐링 예능으로 사랑받았습니다.
그리고 당초 출연이 어렵다고 알려졌던 배우 유해진이 '삼시세끼' 고창편에 극적으로 합류해 차승원, 손호준 그리고 남주혁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13일 tvN ‘삼시세끼’ 고창편 제작진은 "오는 7월 1일 첫 방송하는 '삼시세끼' 새 시즌의 배경은 전라북도 고창이다. 이전 시즌 멤버인 유해진도 고정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영화 스케줄로 인해 이번 시즌 출연이 불투명했던 유해진은 '삼시세끼'에 함께 하기 위해 직접 영화 제작사에 양해를 구하며 스케줄을 조정했고, 뒤늦게나마 촬영장에 극적으로 합류할 수 있었다 합니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사진에서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 네 사람이 함께 앉아 즐거운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고 있어, 사진만으로도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작진은 "유해진의 부재에 아쉬워하던 차승원도 뒤늦게 깜짝 등장한 유해진의 모습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존에 호흡을 맞췄던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은 물론, 새로운 얼굴 남주혁이 함께 '삼시세끼'에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 촬영지인 고창에서 이전 시즌의 정선, 만재도와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유해진이 ‘삼시세끼’ 고창 편에 합류한 것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해진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의 한 관계자는 1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해진 씨가 영화 ‘공조’ 촬영 중이어서 일정 조정이 쉽지 않았다”라면서 “혹시나 영화에 피해가 갈까봐 고심했지만 ‘삼시세끼’에 대한 애정이 깊어 극적으로 합류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해진은 자신의 출연 불발 소식에 많은 네티즌이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고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삼시세끼’에서 ‘참바다’로 불리우며 ‘차줌마’ 차승원과 동갑내기 친구로서 부부 같은 찰떡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삼시세끼’ 새 시즌이 무척이나 반가우면서도 ‘참바다’ 유해진의 출연 불발소식을 접하며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지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밝힌 소감에서 유해진은 “지난해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정작 대중이 기억하는건 ‘삼시세끼’ 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밝은 분위기에서 한 말이었지만 왠지 배우로서의 씁쓸함이 느껴져 본능적으로 ‘삼시세끼’가 새로 시작되면 출연을 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삼시세끼3’의 출연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빠졌음을 확인하고 한편으론 그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삼시세끼’ 애청자의 입장에선 아쉬움도 숨길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참바다’씨의 합류로 ‘차줌마’ 차승원과 손호진 그리고 새 멤버 남주혁까지 완전체로 ‘삼시세끼’가 새로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삼시세끼’ 시리즈의 성공엔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안과 자연스러움에 이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던 배우들의 의외의 모습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출연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 역시 인기를 얻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삼시세끼' 새 시즌 기획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단물이 빠졌다'고 토로하는 의견들도 없진 않습니다. 반면에 기존 멤버들의 호흡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이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길 기대하는 팬들 역시 적지 않았습니다(여기엔 저도 포함됩니다).
그렇기에 처음 ‘참바다’씨의 불참이 알려졌을 때만해도 아쉬움이 컸던 것입니다. 더욱이 일부의 우려대로 정말 단물 빠진 시즌3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새 멤버 남주혁의 활약이 미지수인 가운데 차승원 혼자 두 동생들을 이끌고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바깥양반 유해진의 빈자리가 커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유해진이 나름의 고민과 망설임을 뒤로하고 합류함으로서 ‘차줌마’와 ‘참바다’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이 보장 된데다 손호준과 남주혁까지 자신들만의 색깔로 가세할 것이니 지난번 어촌편2에 이어 다시 한 번 이들만의 잔잔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던 ‘삼시세끼’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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