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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은비 예비후보, ‘얼짱’논란에 이어 자질논란까지...

Chris7 2016. 2. 12. 11:18

4·13 총선에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은비(25) 예비후보가 사진과 다른 실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질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일명 ‘얼짱 후보’로 화제가 된 조 예비후보는 경기 화성(을) 선거구 새누리당의 최연소 예비후보 입니다. ‘최연소’라는 타이틀과 함께 SNS에 공개된 출중한 외모로 등장부터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공식 석상에 등장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사진과 사뭇 다른 실물로 쏟아졌던 관심이 한순간에 비난의 화살이 됀 것입니다. 조 예비후보의 모습을 본 네티즌은 “포토샵빨이었냐”, “얼짱이라더니...”라며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노동법 관련 질문을 받고 당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네티즌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명색이 국회의원 후보인데 화제가 된 사안에 대해 생각조차 없는 게 말이 되느냐”며 “후보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회의원을 뽑는 자리인데 자질은 확인하지도 않고, 인기나 외모 등으로 후보를 영입하는 것이 문제다”라며 새누리당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조 후보는 1990년생으로 지난 2012년 동국대학교 관광레저경영학과 재학 시절 박근혜 대선 유세 지원팀으로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새누리당 중앙당 미래세대위원회 부원장을 맡고 있으며 플로리스트로서 꽃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조은비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화성시의회 회의실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금수저가 아닌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한 청년으로서 우리도 누군가를 위해 일 할 수 있다는 꿈을, 정치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라면 우리가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드리겠다"며 출마 각오를 다졌었습니다. 이어 조 예비후보는 "심각한 청년실업이 지속되고 있고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비롯해 저성장의 덫에 맴돌고 있는 정부다.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