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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트럼프 샌더스 승리

Chris7 2016. 2. 10. 12:01

올 11월에 치러질 미국 대선 후보 결정의 분수령이 될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각 당의 비주류들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2월9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8시(한국시간 10일 오전 10시)까지 투표가 진행된 프라이머리는 10개 카운티 300개 선거구에서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투표가 끝나자마자 주요 외신들은 출구조사를 통해 두 후보자들이 예비경선에서 이겼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15%의 개표가 이뤄진 공화당의 경우는 트럼프 후보가 35%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 자리를 놓고는 존 케이식 후보가 16%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테드 크루즈(12%), 젭 부시(11%), 마르코 루비오(10%)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개표가 19% 진행된 오후 9시 현재 민주당 샌더스 후보는 58%를 얻어 40%를 얻은 힐러리 클린턴에 18%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햄프셔 경선에서 공화당은 23명의 대의원을, 민주당은 32명의 대의원을 선출합니다. 지난 1일 실시된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는 달리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도 참여한다는게 특징입니다.


앞서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공화당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2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49.9%, 샌더스 후보는 49.5%의 지지를 얻었는데, 두 후보의 표차는 불과 5표 차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