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생각 387

민주당 최강욱 ‘짤짤이’에 이어 ‘암컷’ 발언 논란

과거 '짤잘이' 발언으로 징계를 받았던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암컷' 발언으로 여성 폄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당은 21일 최 전 의원 발언 파문에 사과했지만, 뒷북 사과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최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고 규정하면서 엄중하게 경고했습니다. 최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설치는 건 없다"는 발언 중 '암컷'이 논란이 되면서입니다. 논란의 발언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북 콘서트장에서 나왔습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는 최 전 의원에게 "지금 검찰 공..

이런저런 생각 2023.11.22

법원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정치수사’ 역풍 맞은 검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정치생명의 최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반면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이자 현직 제1야당 대표를 상대로 먼지털이식 수사를 벌이고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등 ‘정치 수사’ 비판을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이 대표의 잔여 의혹 수사는 물론 야권을 겨냥한 다른 수사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27일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이런저런 생각 2023.09.27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찬성 149명 국회 가결, 민주당 원내지도부 총사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한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투표 결과 재석 295명 중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중 과반 찬성으로 가결됩니다. 이번 표결은 투표한 295명 가운데 148명 이상이 찬성하면 국회 문턱을 넘는 것이었습니다. 표결 결과 과반을 2표차로 턱걸이로 넘어선 것입니다. 국민의힘(110명)과 정의당(6명),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 하영제·황보승희 무소속 의원 등 120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질 경우 민주당..

이런저런 생각 2023.09.22

노사연·노사봉 윤대통령 부친상 조문 논란 자매 아버지로 번져

가수 노사연과 언니 노사봉 자매가 윤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한 이튿날인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로 인해 ‘개딸’로 불리우는 야권 강성 지지층의 비난이 쏟아졌고 노사봉이 대선 당시 SNS를 통해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글도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매의 윤 대통령 부친 조문 논란이 갈수록 번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부친 노양환씨가 한국전쟁 당시 경남 마산 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폭로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18일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의 저서 '토호 세력의 뿌리'의 글을 일부 인용하며 이같..

이런저런 생각 2023.08.21

김은경 ‘노인 비하’ 발언에 “미래에 없을 사람들” 양이원영도 가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청년좌담회에서 한 발언이 ‘노년층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3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들과 좌담회에서 아들과의 과거 대화를 소개했습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아들은 “우리들의 미래가 훨씬 더 긴데, 왜 미래 짧은 분들이 1대1 표결을 하느냐”라고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기(아들)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되게 합리적이지 (않으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런저런 생각 2023.08.02

폭우피해 속 김건희 여사 리투아니아 명품샵 쇼핑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쇼핑을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둘러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명품 구매 여부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해외 순방에서 김 여사가 고가 브랜드 편집샵을 방문했다는 것만으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상찮은 경기 지표 속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양평고속도로 관련 김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 목소리가 더 뜨겁습니다. 리투아니아 매체 '주모네스(ZMONES.LT)'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한국의 퍼스트레이디(김 여사)는 50세의 스타일 아이콘 : 빌뉴스(리투아니아의 수도) 일정 중 유명한 상점에 방문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

이런저런 생각 2023.07.21

후쿠시마 바닷물 떠온 가수 리아, '청산가리' 배우 김규리 재조명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앞 바닷물을 떠와 주한 일본 대사관에 전달하려한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과거 광우병 사태 당시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다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올렸던 배우 김규리(개명 전 김민선)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극한 대립의 무한 루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가수 리아가 후쿠시마 제1 원전 앞 바닷물을 떠온 것을 거론하면서 "이 장면은 마치 약 15년 전, 개명 이후 김규리, 당시에는 김민선이었던 배우를 떠오르게 한다"고 적었습니다. 김 평론가는 "광우병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털어 넣겠다던 '개념 배우' 김민선 대신, 알프스 처리를 거치지도, 방류되지도 않은 바닷물을 떠다가..

이런저런 생각 2023.07.20

광우병 시위 주도 민경우 대표 “당시 팩트엔 관심 없었다, 오염수 괴담도 판박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이 1조원을 넘었다는 기사를 보니 황당하더라고요. 돌이켜보면 광우병 시위를 준비할 때 광우병이 정말 팩트가 맞는지를 놓고 회의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이적(利敵)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10년간 맡았던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의 말입니다. 그는 지난달 26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옛일을 곱씹어 보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2007~2008년 한미 FTA 범국민운동본부 정책팀장을 맡아 광우병 사태 선동의 최전선에 있었습니다. 민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광우병에 대해, 팩트에 대해 회의를 한 적이 없다. 이명박 정권 퇴진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가 하는 차원에서만 얘기가 오갔다”고 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 2023.07.05

류호정 의원 배꼽티·미니스커트 차림 '탈코르셋' 지적에 "또 다른 구속“

정의당 류호정의원이 3일 서울 퀴어문화축제에 배꼽티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참가한 것이 '탈코르셋'을 어긴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또 다른 구속"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꼽티와 다이어트, 여성 국회의원. 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류호정을 화제로 만든 세 가지 포인트다. 최고 화제 뉴스에 보이는 제목에 입맛이 쓰지만, 이제는 익숙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런데 '코르셋 아냐?!'라는 핀잔에는 응답해야 할 것 같다"며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탈코르셋'은 여성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기준에 나의 외모를 맞출 필요가 없다는 선언"이라며 "나의 외모를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류 의원은 이어 ..

이런저런 생각 2023.07.04

우크라이나 전쟁과 '바그너 반란'으로 드러난 러시아군의 난맥상

아래 글은 7월2일자 주간조선에 기고된 대전대 군사학과 송승준 교수의 기고문입니다. 지난달 러시아에서 발생된 ‘바그너 그룹’의 군사반란과 관련해 현재 러시아군내 사정과 용병그릅 바그너, 그리고 그 수장인 프리고진 등에 관해 필자가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벌써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며 찹찹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는데요, 19세기 제국주의 시대도 아닌 21세기에 강대국에 의한 침략전쟁이라니... 그리고 그에 대해 제한적인 군사지원 외에는 별다른 대응책이 없는 국제사회의 모습이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과는 별개로 정치·군사학적면에선 우리 지구촌이 아직도 20세기 초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바그너 반란'으로 드..

이런저런 생각 202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