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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타머 노동당 14년 만에 정권교체, 수낵 보수당 역대 최대 참패

영국의 야당 노동당이 4일(현지시각)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해 1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는 출구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 노동당은 410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체 의석 560석 중 과반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 과반은 360석입니다. 집권 보수당은 131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로써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런 결과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차기 총리직에 올라 14년 만의 정권교체를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리시 수낵 현 총리는 지난 2022년 10월 영국의 최연소 총리, 최초의 비백인 총리직에 오른 ..

이런저런 생각 2024.07.05

이탈리아 첫 극우·여성총리 탄생, 조르자 멜로니 우파연합 총선 승리

이탈리아에서 25일(현지시간)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주축이 된 우파 연합의 과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는 출구조사 결과 우파 연합이 41∼45%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정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로 인식되는 득표율 40%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우파 연합은 하원 400석 중 227∼257석, 상원 200석 중 111∼131석 등 상·하원 모두 넉넉하게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파 연합은 조르자 멜로니 대표가 이끄는 이탈리아형제들(Fdl·극우)과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Lega·극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설립한 전진이탈리아(FI·중도우파) 등 세 정당이 중심입니다. 정당별로는..

이런저런 생각 2022.10.06

영국 새 총리에 40대 여성 리즈 트러스, 제2의 ‘철의 여인’ 대처 자임

영국에서 ‘제2의 철의 여인’이 탄생했습니다. 리즈 트러스(47) 외무장관이 영국의 새 총리로 선출된 것입니다. 트러스 총리는 '원조 철의 여인'인 마거릿 대처(재임기간 1979~1990) 전 총리의 후계를 자임하는 강경 보수 정치인입니다. 영국 역대 세 번째 여성 총리이기도 합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집권 보수당은 당원 약 16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투표에서 트러스 총리 내정자가 57.4%(8만1,326표)의 지지율을 얻어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영국에선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자동 승계하는 만큼, 그는 불명예 퇴진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뒤를 이어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도 차지하게 됐습니다. 경선 과정에선 인도계 리시 수낙(42) 전 재무장관(득표율 42.6%·6만..

이런저런 생각 202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