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7월2일자 주간조선에 기고된 대전대 군사학과 송승준 교수의 기고문입니다. 지난달 러시아에서 발생된 ‘바그너 그룹’의 군사반란과 관련해 현재 러시아군내 사정과 용병그릅 바그너, 그리고 그 수장인 프리고진 등에 관해 필자가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벌써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며 찹찹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는데요, 19세기 제국주의 시대도 아닌 21세기에 강대국에 의한 침략전쟁이라니... 그리고 그에 대해 제한적인 군사지원 외에는 별다른 대응책이 없는 국제사회의 모습이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과는 별개로 정치·군사학적면에선 우리 지구촌이 아직도 20세기 초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바그너 반란'으로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