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에 의해 4일 파면됐습니다. 2022년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한 지 1060일 만이자,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122일 만입니다. 이로써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파면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만장일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했습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윤 전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했습니다.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