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40대 남성이 쏜 총에 피격되어 사망했습니다. 나라현립의대병원 의료진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치료 중이던 아베 전 총리가 오후 5시 3분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아베 전 총리가 총상으로 인해 목 두 곳과 심장에 손상을 입었으며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진은 아베 전 총리가 병원 이송시 이미 심폐정지 상태였고 살리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우익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은 10일 치러질 참의원 선거는 물론 개헌이나 방위력 강화 등 외교안보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