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은 KBS 1TV에서 방송한 대하(사극)드라마로써, 2000년 4월 1일부터 2002년 2월 24일까지 방영된 작품입니다. 대한민국 사극 역사상 최초로 후삼국시대를 다루었다. 역대 한국 사극 최장기간 방영된 최 장편으로 총 200회라는 어마무시한 길이를 자랑합니다. 이환경 작가의 작품이며 나레이션은 김종성이 담당했습니다. 타이틀롤인 왕건 역은 최수종이 맡았으며, 견훤 역에 서인석, 궁예 역을 김영철이 맡았습니다. 캐스팅 당시 이전까지 청춘스타의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최수종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역을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이후 오히려 최수종은 사극 주인공 역할을 많이 맡게 되었습니다. 최수종은 왕건역의 캐스팅 가운데 세 후보 중 한 명으로 나머지는 노영국과 윤승원이었다고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