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산당 총서기직 3연임을 확정한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와 제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는 예상대로 시 주석 ‘1인 천하’의 개막을 알리는 무대였습니다. 시 주석의 출신 배경이 된 태자당(혁명 원로 자녀 그룹)과 함께 공산당 내 3대 계파를 구성했던 공산주의청년당(공청단)과 상하이방 출신 인사들이 모두 지도부에서 퇴출되고 그 빈자리는 ‘시자쥔(習家軍)’으로 불리는 그의 측근들이 점령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당장(당헌) 개정으로 당의 핵심으로서 자신의 지위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확고히 함으로써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절대 권력을 손에 쥐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23일 오전 1중전회에서 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