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 이야기

예능 ‘남극의 셰프’로 복귀 백종원에 거센 비판 논란

Chris7 2025. 11. 12. 09:10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로 오는 17일 복귀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가맹점 연돈볼카츠의 가맹점주들은 "방송 편성 강행은 피해점주와 국민 기만 행위"라며 "MBC는 편성 결정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대한가맹거래사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는 11MBC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약자와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공영방송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회적 논란의 인물을 다시 전면에 세우는 것은 결국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사적 이익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2025113, MBC는 지난 4월 편성을 연기했던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를 오는 1117() 첫 방송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출연진 중 한 명인 백종원과 그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문어발식 프랜차이즈 확장, 허위·과장 정보 제공의혹, 원산지표시법·농지법·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논란, 지역축제 관련 잡음 등 여러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논란이 확산되자 백 대표는 지난 5월 스스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그럼에도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이후 불출석 논란을 겪은 직후 MBC를 통해 방송 복귀를 알리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방송 활동을 통해 구축한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 가맹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이 같은 방송 주도형 성장과정에서 과도한 다브랜드 확장, 허위·과장된 예상매출 제시, 동종 업종 간 과밀 출점, 불합리한 영업지역 설정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가맹점주들이 폐업과 손실로 인한 생계 위협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남극의 셰프방영은 피해 점주들의 피해를 확대하고 사회적 문제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MBC는 과거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백종원 대표의 방송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바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따라서 이번 남극의 셰프방영 결정은 단순한 편성 차원을 넘어,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사회적책무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에 지난 115, MBC에 방송 편성 보류 혹은 백종원 대표 출연 장면 삭제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지만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둔 현재, MBC가 방영을 강행하고 있어, 공영방송 MBC의 공영성과 공익성에 다시 한번 호소하고자 한다""MBC는 국민의 방송으로서 공정성과 공영성의 가치를 지키고 피해 점주들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MBC측에 따르면 남극의 셰프는 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이 사명감 하나로 남극 과학 기지를 지키고 있는 대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교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홍보용 포스터에는 광활한 남극의 설원과 차가운 바다 위 '남극 세종과학기지'라고 쓰인 작은 보트가 담겼습니다. 보트에는 대한민국의 국기와 남극의 셰프 깃발이 함께 걸려있고 출연진이 남극 세종과학기지의 대원처럼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극의 셰프 4인방은 방송 사상 최초로 '명예 대원' 자격으로 남극에 입성합니다. 이들은 남극 대륙에 위치한 세계 각국의 남극 과학 기지부터 정부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는 특별보호구역 '펭귄마을'까지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남극 과학 기지는 1년에 한 번 보급 받은 식재료로 1년을 버티는 가운데 4인방이 합류한 시점에는 이미 대부분의 식재료가 바닥난 극한의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연진은 부족한 냉동 식재료로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해야 하는 상황과 마주할 예정입니다. 제작진 측은 "남극의 셰프는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기후환경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프로젝트"라며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서 연구를 이어가는 남극 대원들과 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기 위해 나선 이들의 여정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 지 관심이 모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제작진 측은 이번 편성과 관련해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당초 올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외부 상황과 백종원 대표 논란 등으로 장기간 미뤄졌던 만큼 진지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3일 황순규 PD는 인터뷰를 통해 "지구는 해마다 뜨거워지는데 특히 최근 여름이 우리에게 그 변화를 실감케 하며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출발점이었다""외부 상황에 이어 출연자 이슈가 발생하며 회사에서도 깊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안다. 제작진 또한 프로그램 메시지와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종원 대표는 남극의 셰프11월 편성을 확정하면서 오는 12월 공개 예정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까지 순차적으로 모습을 보일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12월 편성만을 예고한 채 구체적인 공개일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