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와 에리아 쭈타누깐 자매와 아타야 티띠꾼, 패티 타와타나낏을 앞세운 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11승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첫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출전 8개국 중 6번 시드를 받은 태국은 이 대회에서 가장 낮은 시드 우승국이라는 새 기록을 썼습니다. 비록 일개 대회의 성적이긴 하지만 세계골프의 변방으로 여겨지던 태국여자골프가 세계 최강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반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한국여자골프는 조별리그에서 호주, 태국에 충격의 4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호주에 덜미를 잡혀 1라운드에서 탈락한 한국야구의 재판을 보는 듯합니다.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한국여자골프가 조별 예선도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