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2

한국 여자배구의 위기, 태국에 패배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 실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태국에 0-3으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975년 출범한 이 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쾌거를 이룬 지 2년 만에 아시아 여자배구의 변방으로 밀려난 것입니다. 세대교체 선언 이후 부진이 길어지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높은 연봉에 인기로는 황금기를 누리는 여자배구의 현주소입니다. VNL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긴 연패에 빠져 많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명예회복을 노리며 출전한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파리 올림픽 예선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도 먹구름이 잔뜩 드리우게 되었습니다. 위기 뒤 기회가 오듯, ..

세상속 이야기 2023.09.05

한국여자배구, 실력은 우물안 개구리지만 평균 연봉은 세계최고수준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거둔 성적은 처참합니다. 12전 12패. 여자부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아직 예선 일정 끝나지 않은 남자부를 포함해 남녀부 팀 가운데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팀은 한국 여자대표팀이 유일합니다. 2년 연속 대회 전패 수모를 맛본 우리 대표팀입니다. 전패뿐만 아니라 올해도 단 1점의 승점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즉 0-3 혹은 1-3으로 경기가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한 번도 풀세트 접전은 없었습니다. 3득-36실세트라는 처참한 결과를 냈습니다. 또 2021 후반 3연패, 2022년과 2023년 전패로 VNL 27연패라는 충격적인 결과표를 받아..

세상속 이야기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