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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김경수 전 경남지사 민주당 '이재명 일극체제' 비판

Chris7 2025. 1. 31. 15:46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를 겨냥해 지난 총선 과정,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폄훼 발언 등을 지적하며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과거의 매듭을 풀고 함께 미래로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 글에서 "이 대표는 최근 정치보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집권 세력의 핵심적인 책임과 의무는 통합과 포용이라고 강조했다"4가지 사항을 열거했습니다.

 

 

 

 

그는 첫 번째로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일부 강성 친명을 겨냥한 듯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폄훼했던 언행들에 대해서는 발언 당사자의 반성과 사과는 물론 당 차원의 재발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당내에서 서로에게 전가하는 모습은 옳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마녀사냥하듯 특정인 탓만 하고 있어서는 후퇴할지언정 결코 전진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문화가 우리가 저들과 다름을 증명하는 길"이라면서 "일극 체제, 정당 사유화라는 아픈 이름을 버릴 수 있도록 당내 정치문화를 지금부터라도 바꿔나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증오와 분열은 우리가 이기는 길이 아니다. 집권하고 국정을 맡아 성공시키기는 더더욱 어려운 길이다. 팀보다 강한 선수는 없다""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더 큰 하나가 되어 함께 미래로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비롯한 당내 비명계 대선주자들이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한 데 대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 의원은 31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김 전 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장관도 (대권의) 꿈을 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분들은 윤석열, 김건희 정권(창출)을 위해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잘 생각하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내란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저렇게 보수들은 생명을 내놓고 싸우는데 우리는 내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결코 전열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김 전 지사가 한 얘기는 얼마든지 충고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 대표도 폭넓게 (충고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 당내 통합을 강조한 데 대해선 "문 전 대통령이 아주 좋은 말씀을 했다""진보 세력들이 실패해 나라가 이 꼴이 되고 얼마나 많은 고초를 겪었나. 반드시 승리를 위해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통합해야 된다는 좋은 말씀을 했다고 높이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여권 대선주자들과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이어가는 데 대해선 "의미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들은 제가 알고 있기론 명태균 리스트에 대부분 관계된 사람들"이라며 "앞으로 상당히 요동칠 것이다. 현재 거론되는 몇 사람의 국민의힘 후보들은 거기에서 (실제 경쟁)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을 다 합치면 이 대표에게 절대 평가에서 떨어진다""상대적으로 1 1 가상 대결을 했을 땐 간발의 차이로 이 대표가 앞서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